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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없이 갈 수 있는 포차 스타일 술집

쌀쌀한 날씨의 퇴근길, 집에 가긴 아쉽고 작정하고 마시자니 부담스러울 때는 뭐니뭐니 해도 포차가 안성맞춤이다. 부담없이 언제든 갈 수 있는 포차 스타일의 술집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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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차거리

쌀쌀한 날씨의 퇴근길, 김이 모락모락 나는 우동 한 그릇과 함께 한입에 털어 넣는 소주 한 잔은 출출한 배를 달래줌은 물론 메말랐던 감성까지 자극하기 충분하다. 식상한 감성이 싫다면 오징어튀김과 함께 막걸리를 한 사발 곁들여보라. 산해진미와 만한전석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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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선호프

노가리 한 마리가 천원이다. 평범한 노가리가 아니다. 그런데도 천원이다. 천원. 한 사람당 세 마리의 노가리와 맥주 한 잔 가격을 더해도 단돈 6천원이다. 요즘같이 선선한 바람이 부는 저녁에 을지로 3가 뒷골목에 펼쳐진 플라스틱 테이블에서 마시는 맥주 한 잔, 프랑크푸르트 학센 따위가 전혀 부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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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심야식당

만화 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곳이라고 써 붙여놔도 사람들은 이곳에서 ‘심야식당’이주는 일종의 위안을 기대한다. 그리고 밤 늦게까지(새벽 5시) 문을 열고, 손님이 먹고 싶은 것을 주문할 수 있다(재료가 있는 한에서)는 점에서 이곳은 만화 속 심야식당과 닮았다. 권주성 셰프가 이끄는 심야식당에는 여행과 음식이 담겨 있다. 그가 100여 개 도시를 다니며 경험한 음식을 그의 방식대로 재창조해낸다. 똠얌꿍과 일본의 돈코츠, 나가사키 육수를 배합해 만든 ‘이태원탕’, 채 친 감자 위에 계란 반숙을 올리고 치즈를 강판에 갈아내는 ‘스위스 감자전’ 등이 대표 메뉴다. 이밖에도 돌아온 대박 새우장, 14주 동안 숙성한 생햄, 한라산과 태국의 창(Chang) 맥주를 섞은 폭탄주, 주님의 동반자인 여명 선생까지 위트 넘치고 맛있는 안주와 술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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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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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추 (한잔의 추억)

신사동 주민 중에 이곳을 거치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TV의 한 음식 프로그램에서 ‘치킨 4대 천왕’ 이라는 수식어를 갖다 붙이기 전까지는 주민들의 소탈한 ‘동네 치킨집’이었다. 시간을 더 거슬러 올라가면 이곳은 ‘천수분식’이라는 이름을 가진 작은 분식집이었다. 매콤하고 달달한 즉석 떡볶이와 달걀 프라이가 올라간 김치 볶음밥의 감칠맛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그러고 보니 오너는 평범한 메뉴도 특별하게 만드는 솜씨가 있다. 튀김옷에 고추를 넣어 튀긴 ‘고추치킨’으로 한추는 신사동을 넘어 서울을 대표하는 치킨집으로 명성을 떨치게 되었다. 게다가 양 옆의 매장들을 하나 둘씩 흡수하면서 그 일대에서 가장 큰 치킨집 중 하나가 되었다. 운영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소탈한 분위기와 매콤하면서도 ‘기름맛’ 가득한 치킨은 여전하다. 치킨과 더불어 고추튀김이 인기 메뉴로 꼽히지만, 천수분식을 조금이나마 추억할 수 있는 매콤한 한추떡볶이도 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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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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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

예쁘고 세련된 술집이 대부분인 가로수길에서 친구들과 부담없이 소주 한 잔 하고 싶을 때 찾기 좋다. 포장마차를 그대로 실내로 가져온 분위기는 소란스럽고 활기차다. 벽에 잔뜩 그려진 낙서는 뻐꾸기의 캐주얼하고 분방한 분위기를 대변한다.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다거나 건강하게 조리한 것과는 거리가 멀지만 조미료를 적절하게 사용한 안주는 입에 착착 감겨 술을 부르고, 푸짐하고 저렴한 안주는 젊은 층에 어필하기에 충분하다. 워낙 인기가 좋은 까닭에 가까운 거리에 2개 점포를 함께 운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만원이다. 양곱창볶음, 낙지떡볶이, 조개탕, 계란탕 등 포장마차 스테디셀러 메뉴를 주로 선보이는데, 그 중 최고의 인기 메뉴는 마늘이 듬뿍 들어간 닭모래집볶음과 밥을 볶아 먹을 수 있는 매콤한 낙지떡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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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6

느네집

느네집은 이태원 나이트 라이프의 종착역 같은 곳. 아무리 취하고 지쳐도 허름한 느네집 문지방만 넘으면 다시 샘솟는 힘은 거의 불가사의라 할 만하다. 아마도 그 힘의 원천은 이곳의 간장 떡볶이 때문일 것이다(모두 간장 떡볶이를 먹으러 왔다 해도 과언이 아닌 집이다) 이태원 죽돌이라면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정평이 난 간장 떡볶이는 단품으로 시킬 수는 없고 다른 메뉴를 포함해 두 개 이상 주문을 해야만 맛볼 수 있다. 숨겨진 맛집이라 그런지 비밀리에 연애하는 연예인 커플도 종종 목격된다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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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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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포차

최근 각종 TV 예능에서 ‘백주부’로 활약 중인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포장마차다. 그가 예능에서 보이기 전, 영동시장에는 이런 얘기가 돌았다. ‘한신포차 사장이 영동시장의 이건희’라고. 이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 없지만 재벌 운운할 정도로 한신포차는 영동시장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이다(백종원 대표는 이 일대에 한신포차 말고도 여러 식당들을 거느리고 있다). 80년대 이 부근에서 대학시절을 보낸 이들은 금새 눈치챌 수 있겠지만, 한신포차라는 이름은 80년대 초반 잠원동 한신아파트 근처 공터에 들어섰던 포장마차촌에서 따 온 것이다. 지금의 한신포차는 그때의 향수를 가져오되 좀 더 개성을 더했다. 높은 천장과 넓은 공간, 오픈 주방을 갖추고 투박한 테이블과 플라스틱 의자를 가져다 놓았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한신닭발, 채 썬 감자와 전분을 이용해 튀긴 것을 접시 삼아 나오는 해물모둠볶음, 여자들이 앉은 테이블에는 꼭 있다는 해물떡볶이 등이 한신포차의 대표 메뉴 삼총사다. 활기차고 시끌벅적한 분위기와 젊은이들이 특히 좋아할 만한 메뉴와 가격대를 구성해 놓은 까닭에 주말이 되면 여기는 ‘헌팅포차’라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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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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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치킨

'문어치킨(문어앤치킨)'은 가로수길의 인파에서 멀찍이 떨어져 있지만, 신사역 근처여서 교통은 편리하다. 강남에서 멋진 밤을 보내기에는 최적의 위치다. 왁자지껄한 포차 스타일의 식당은 다양한 튀김 요리를 선보이는데,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식당 이름 그대로, 거대한 쟁반에 나오는 통문어튀김과 치킨이다. 정말 먹음직스럽게 담긴 튀김 옆에는 작은 샐러드, 큼지막한 웨지 감자와 3종류의 소스가 곁들여져 나온다. 다소 특색 있는 쫀득쫀득하면서도 바삭바삭한 질감과 감칠맛 도는 이 요리는 문어치킨의 명성 높은 '얼린 맥주'와 찰떡궁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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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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