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작가의 그림과 북한에 다녀온 외국 사진 작가, 그리고 북한을 주제로 작업하는 국내 작가들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였다. 북한이 좀 더 아름답게 보일지는 잘 모르겠다.”—김영진(아트인사이드 대표)
“북한 프로젝트”에는 평양 창광체육센터에서 파마 모자를 쓰고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는 여자들의 사진도 있고, ‘집집마다 집짐승을 길러 닭알과 고기를 더 많이 내자!’ 같은 문구가 인쇄된 북한 포스터도 있다. 그리고 가명으로 활동한 탈북 작가의 작품과 북한 정부가 추진한 선전형 유화가 한 전시장에서 비교된다. 북한 쪽에서 달갑게 받아들일 구성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