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들이 미술관에 모이는 일이 많아졌다. 이번에는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6팀의 건축가들이 건축과 재료에 관한 전시를 준비했다. 복잡한 설계도나 미니어처 모형은 없다. 대신에 종이와 대나무, 벽돌, 플라스틱 등 다양한 재료의 성질이 그대로 느껴지는 설치물을 관람할 수 있다. 눈으로만 말고 몸으로도 체험 가능하다. 종이로 만든 구조물 위를 직접 걷거나 따로 준비된 재료를 만져볼 수 있다. 건축과 재료에 대한 가능성을 실험하는 이번 전시는 12월 13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