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 연두색으로 처리한 서양식 의자에 둘러앉은 흑백의 인물들 옆에는 각각의 이름과 생년월일, 가족관계를 담은 작은 메모가 있다. 일본 전통 목판화에 실크스크린 기법을 접목해 제작한 노다 테츠야의 ‘일기’ 시리즈는 콜라주와 그래픽을 더한 것 같은 독특한 모습이다. 만화, 영화, 광고 등 발전하는 시각 이미지의 풍속을 담아낸 일본의 1970 년대 판화는 당신의 상상보다 감각적이고 현대적이다. 뉴 미디어를 이용한 작품이 나날이 주목받는 요즘, 다소 오래된 매체가 되어버린 판화를 새로운 장르로 재조명하는 전시.
영상과 물질: 1970년대 일본의 판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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