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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소주도 질린다면 전통 소주

전국 방방곳곳에서 공수한 전통주를 한 곳에서 즐긴다. 전통주 파는 주점과 레스토랑.

백마디 말보다 직접 한잔의 술잔을 기울이는 게 낫다. 배를 넣지 않았음에도 배 향이 나는 문배주의 맛을 상상하기란 어려운 일이니까. 우리 선조들은 옛날부터 직접 술을 빚어 즐겼다. 그래서 집집마다 맛과 향이 독특한 가양주가 생겨났다. 솔잎을 넣고 만든 함양의 솔송주, 쌀이 귀한 제주도에서 좁쌀로 빚었던 고소리술 모두 가양주로 지금도 각 지방에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과거에는 각 지방을 찾아가야 맛볼 수 있었지만, 요즘에는 이런 술을 한곳에 모아 소개하는 곳들이 있다.  전통주에 대한 친절한 설명도 함께! 때론 강하고 독하게 때론 부드럽고 향긋하게, 우리의 삶과 함께 해온 전통주를 즐겨보자.

전통주를 즐길 수 있는 주점과 레스토랑

밍글스

코스 요리와 전통주를 페어링하는 곳. 한식을 기본으로 어디서도 맛보지 못한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인다. 황매실주 & 된장에 재운 푸아그라, 매생이 커스터드 등의 메뉴가 그것. 단일 코스 요리만 제공되며, 코스에 나오는 음식마다 와인이나 전통주와 페어링할 수 있다. 된장에 재우고 숯불에 구운 양갈비를 먹으며 마시는 전통주 자주가 새로운 미식의 세계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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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세발자전거

한 포털 사이트의 전통주 관련 파워 블로거였던 백웅재 씨가 운영하는 전통주 전문점. 주인장이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공수한 특이한 맛과 향의 막걸리를 철마다 선보인다. 특히 미담막걸리는 매번 당진으로 내려가 직접 맛을 보고 그중 최상의 제품만 들여온다. 탁주와 막걸리를 비롯해 청주와 이강주, 문배술 같은 증류주를 낸다. 전통주 전문가인 주인에게 술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영어와 중국어로도 설명이 가능해 한국 술에 관심 있는 관광객에게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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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

수불

이탈리안과 프렌치 그리고 카페가 주를 이루는 서래마을에서 모던한 ‘한식 식주점’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지금은 삼성동 파르나스몰과 광화문에도 지점을 냈다. ‘술’의 옛말인 수불의 정체성은 메뉴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주 바꾸기 때문에 손으로 눌러 쓴 계절 메뉴, 전국 8개 지방에서 가져온 막걸리와 전통주 리스트, 1만원대부터 시작하는 60여 종의 와인 리스트 그리고 각 음식과 수불의 철학에 대한 친절한 설명으로 메뉴판이 두툼하다. 굴과 과메기 등 계절 메뉴도 인기지만 한식을 변형한 고추장 스테이크과 흑임자 치킨 그리고 차돌들깨영양탕이 줄기차게 사랑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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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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