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호러 할로윈 : 좀비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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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톱을 들고 피가 흐르는 눈알을 한 채 다가오는 좀비, 식인 거인, 사이코패스,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몸을 비틀며 뛰어오는 좀비들이 당신의 목숨을 노린다. '꿈과 희망의 나라’인 롯데월드는 좀비와 귀신, 유령들에게 점령됐다. 여기저기 비명을 지르며 도망다니는 사람들. 할로윈을 맞아 롯데월드에는 극심한 공포 분위기가 쫙 깔렸다. 피가 마르고 하도 비명을 질러서 목소리도 나오지 않지만, 제대로 된 할로윈을 만끽하기에는 롯데월드 좀비 아일랜드가 최고의 장소다. 이 모든 공포의 체험은 평소와 같은 자유이용권(5만2000원)으로 경험할 수 있고, 좀비 퍼포먼스, 살인마의 아지트인 좀비 케이브 등의 할로윈 이벤트뿐 아니라 모든 놀이기구도 즐길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이 ‘알면서도 안 무서울 수 없는’ 경험이지만, 그 중에서 가장 극도의 공포감을 선사하는 건 방 탈출 게임이다. 가상현실이 펼쳐지는 기기를 쓰고 헤드셋을 착용한 뒤 긴 방을 탈출하면 된다. 재미있을 것 같다고? 본인의 손발이 잘려나가고 시야 곳곳에서 시체가 튀어나온다. 우선 이 정도까지만 설명하겠다. 재미는 커녕 울고 나오기 십상이다. 영국남자 조시와 조엘이 이 공간을 체험한 영상은 정말 안쓰러우면서도 웃기다. 강심장이라 자부하는 사람들도 하얗게 질린 얼굴로 나올 수밖에 없는 공간! 기가 빠지고 허기가 져서 추억이 담긴 놀이공원 음식을 먹으려 한다면, 수저를 대는 순간 눈알이 주르륵 흐르고 잘려나간 손가락이 꽂혀 있는 음식을 만나게 될 것이다(그런데 맛있다!). 좀비 아일랜드에서 완벽한 즐거움을 누리자면, 분장실에서 실감나는 좀비 분장을 할 수도 있다. 단, 식사 전에는 거울을 보지 마시라. 즉각 식욕을 잃게 될 수도 있다. 단순한 페이스 페이팅을 하는 거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렇게 매 순간이 섬뜩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롯데 좀비 아일랜드는 11월 6일까지 개장한다. 그리고 1년 중 단 이틀, 10월 28일과 29일에는 심야개장도 한다. 새벽 5시까지 할로윈 스페셜 놀이기구와 퍼포먼스로 ‘멘탈이 털리는’ 경험을 한다면 다시 세상으로 나가도 무서울 게 없을 것이다.

이벤트 웹사이트 http://www.lotte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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