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마트가 지천인 서울 한복판에서 매달 특별한 농부 장터가 펼쳐진다. 50여 명의 생산자가 직접 재배한 무공해 농산물을 판매한다. 테이블 위에 놓인 과일은 백화점 신선코너에 놓인 것들만큼 예쁘거나 고르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무농약 무비료로 키운 순수한 농작물은 엄마표 텃밭 야채만큼이나 믿음직스럽다. 9월의 마르쉐를 방문한 에디터는 유기농 사과와 단호박, 복숭아 식초를 구매했다. 계절 채소와 곡물로 만든 고소한 버거와 제주 황금향이 듬뿍 들어간 과일 탄산수도 마셨다. 하지만 11월의 마르쉐에서 똑같은 메뉴를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다. 제철 농산물을 위주로 가져오기 때문에 판매하는 과일과, 야채, 음식메뉴도 계절 따라 바뀐다. 한 달에 두 번씩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과 양재 시민의 숲, 명동성당 앞 광장에서 번갈아가며 진행되며 11월에는 화학성분 함량이 적은 클렌징 오일을 만드는 워크숍도 개최한다.
마르쉐 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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