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005년. 신생 4중주단(콰르텟)은 런던 연주회의 무대에 올랐고, <스트라드>지는 “내년 이맘때쯤이면 파벨하스는 누구나 아는 이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예언은 현실이 되었다. 2006년에 첫 데뷔 음반을 냈고, 창단한 지 10년도 되지 않아 그라모폰상, 황금디아파종상 등을
수상하며 승승장구의 길을 걸어왔다. 역대급 명연주로 인정받은 드보르자크의 ‘아메리카’와 야나체크의 ‘비밀편지’는 6월 16일 하루, 오후 8시에 울려 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