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나면서도 가벼운 흥분을 주기보다는 슬픔을 씻는 듯한 음악이 있다. 국악을 통해 빈번히 느끼는 특징이다. 2016 국악한마당은 그런 특별한 카타르시스를 느껴볼 수 있는 기회다. 라디오를 통해 들었을 때 느껴진 깊은 연륜과 함께, 사실은 몇 해 전 대한민국 대학국악제에서 은상을 수상한 젊은 그룹이라는 사실에 에디터를 놀라게 한 다섯 명의 여성 소리꾼 절대가인. 전통 국악기와 서양의 악기의 조합으로 하나의 곡에서 구슬픈 리듬과 압도적인 감동을 오가는 앙상블 원. 그리고 중요무형문화재 예술인들의 전통무용까지. 희로애락과 절제, 그리고 가공되지 않은 자유로움 또한 느낄 수 있기에, 2016 국악한마당은 자신의 취향을 ‘잡식’이라 표현하지 않는 이에게도 편히 권한다.
2016 국악한마당
Time Out 의견
상세내용
Discover Time Out original 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