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보부가 조작한 인혁당 사건으로 1975년 사형당한 하재완, 민주화 운동을 하다 출소한 뒤 1988년에 실종된 안치웅 1996년 경찰의 과잉진압 과정에서 숨진 노수석. 이들 외에도 대한민국의 민주화 과정에서 시대의 희생자가 된 6명의 민주인사를 기리는 전시가 열린다. 이재삼, 성효숙, 강영민 등 6명의 작가가 각각 한 명의 민주인사를 주제로 다양한 작업을 펼쳤다. 민주화 항쟁보다 인터넷이 익숙한 밀레니얼(millennials) 세대는 치열한 민주주의 쟁취 과정을 피부로 경험하지 못했다. 그들마저 숙연한 마음으로 희생의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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