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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는 시작됐다. 6월의 페스티벌

여름의 문을 여는 최고의 페스티벌 가이드.

서울의 페스티벌은 6월에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5–6월에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만 해도 5개. 5월 말에 하는 “서울 재즈 페스티벌”과 “사운드 홀릭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6월에도 세 개의 굵직한 페스티벌이 기다리고 있다. 우선 여성 뮤지션들로만 라인업을 채우는 “뮤즈 인 시티 페스티벌”이 6월 6일에, 12–13일에는 마이애미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UMF KOREA)가, 20–21일에는 “레인보우 아일랜드 페스티벌”이 열린다. 어디서 6월의 축제를 즐길까? 행복한 고민을 하며 우리는 그저 취향에 맞는 페스티벌을 골라 가면 되겠다.

 
우선 서울 안에서 여러 뮤지션의 공연을 한꺼번에 보고 싶은 ‘화끈파’라면 “사운드 홀릭 페스티벌이 제격이다. 이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뮤지션은 약 100팀. 원조 록 밴드인 자우림, YB, 크라잉넛부터 일렉트로닉 듀오 글렌 체크, 힙합 뮤지션 산이(San E), 싱어송라이터 버벌진트까지 여러 장르의 뮤지션들이 총출동한다. 다만 100팀이나 되는 뮤지션들이 출연하는 만큼, 보고 싶은 뮤지션들의 스케줄을 보고 미리 타임 테이블을 짜두는 것이 좋다.
 
전 세계 음악을 주도하고 있는 일렉트로닉 뮤직의 ‘열정파’라면 어떤 페스티벌보다 가 어울릴 것이다. 세계 최정상의 DJ 라인업으로 매년 16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는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의 한국판이다. 울트라 코리아가 시작된 2012년부터 한국의 EDM 신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도 “디제이 맥(DJ Mag)”이 선정한 DJ 순위에서 1-2위를 다투는 데이비드 게타와 하드웰, 알레소 같은 톱 아티스트들이 어김없이 출연한다.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는 어느 페스티벌보다 떼 지어 온 남녀 무리나 골수 클러버가 많다. 도심 한복판의 야외에서 울려 퍼지는 일렉트로닉 뮤직의 황홀경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서울 안이 답답하다면, 춘천 남이섬에서 다섯 번째로 열리는 레인보우 아일랜드로 페스티벌 여행을 감행해보자. 레인보우 아일랜드는 세계적인 이름의 거물급 뮤지션을 헤드라이너로 내세우지 않고도 매해 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동원하는 알찬 페스티벌이다. 출연한 뮤지션들이 해마다 연속적으로 출연하는 페스티벌로도 유명하다.
 
올해에는 2년 연속 출연하는 김창완 밴드를 비롯해 5년 연속 출연하는 힙합 뮤지션 빈지노와 정기고 등이 무대에 선다. 영국 록 페스티벌 글래스톤베리 2014에 출연한 디스코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슈퍼주니어의 멤버인 규현 같은 개성 만점의 뮤지션도 출동한다. 콘서트 외에도 레크리에이션, 벼룩시장, 캠핑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어우러져 관객들은 무대 그 이상의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캠핑권도 패키지로 함께 판매하므로, 남이섬의 배 끊기는 시간과 상관없이 놀고 싶은 사람이라면 미리미리 예매해두는 것도 방법이다.
 
페스티벌은 이름에서부터 뭔가 화려하고 요란한 기운이 요동친다. 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사실 엄청난 준비물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우리는 어디서든 축제를 즐길 준비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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