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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enhagen

북유럽 디자인의 도시, 코펜하겐

서울 안에 코펜하겐을 대표하는 공간들이 이렇게 많다니!

작성:
Hye-wo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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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 파리, 런던이 아니고서야 서울에서 덴마크 감성을 만나기가 쉬울까? 의문이 들겠지만, 당신이 상상하는 것 이상의 공간들이 포진해 있다.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을 이끄는 코펜하겐의 브랜드 숍과 덴마크의 진짜 음식을 맛보고, 맥주까지 마실 수 있다! 그리고 때마침 예술의 전당에서는 덴마크 디자인 전시도 한다. 

덴마크 일상식을 먹다, 후거 벤(Hygge 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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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어두운 겨울을 지내야 하는 덴마크에서는 후거(Hygge)라는 콘셉트가 생활의 중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휴식과 안락함을 통해 삶을 따뜻하게 하는 지혜다. 서울에도 이러한 덴마크 미학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곳이 있는데, 바로 후거 벤이다. 거친 목조 천장과 서리가 낀 듯한 디자인의 유리창, 그리고 투박한 테이블에 놓여진 촛불과 알코올램프가 폭풍전야의 덴마크 시골집에 온 듯한 아늑함을 준다. 메뉴에서는 덴마크인의 일상식을 찾아볼 수 있다. 9가지의 오픈 샌드위치로 구성된 스뫼레 브레드(Smørre Brød)는 직접 만든 호밀빵 위에 훈제 연어나 돼지고기 리예뜨, 소간 파테, 비프 텐더로인, 새우와 아보카도 외 각기 다른 재료를 올린 것이다. 매일 구성이 달라지는 스페셜 트레이(오늘의 수프, 반숙 달걀, 호밀빵, 하몽 슬라이스, 랑곤베리 드레싱의 샐러드, 오늘의 치즈, 돼지고기 리예뜨, 오늘의 디저트)는 흔히 ‘덴마크 다이어트’라 불리는 식단과 비슷한 건강한 덴마크 일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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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에 가면 꼭 들러야 하는 브랜드 중에 헤이(HAY)가 있다. 리빙 디자인 제품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이미 유명한 헤이는 1950년대 북유럽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가구와 제품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오묘하게 색이 변하는 트레이나 바닥에 금색 포인트를 준 유리잔, 번쩍번쩍 황금색이 멋진 가위, 조명 등 한번 집어 들면 쉽게 내려놓을 수 없는 소품과 가구들을 한자리에 만날 수 있는 헤이의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가 경리단에 문을 열었다. 거실에 두고 싶은 가죽 소파와 가구들, 재치있는 주방, 욕실, 사무용품들이 분리되어 잘 진열되어 있다. 내집을 위한 변신이든 센스 만점의 집들이 선물이든,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수 있는 영감이든, 모두 찾을 수 있는 최적의 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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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수제맥주집, 미켈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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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러는 집시족처럼 타 브루어리와 협업을 해 맥주를 내놓는, 세계적인 덴마크 수제 맥주다. 새로운 아이디어 앞에서는 진정할 수가 없는 ‘미켈’과 크리스찬 ‘켈러’. 기존 시장에 존재하는 맥주를 재현하기 위해 본인의 집 부엌에서, 과학 실험을 하듯 양조를 시작했다. 발음하기도 어려운 카시스베리, 코코아 셰이크, 베이컨 등 맥주에 어울릴지 의심스러운 생소한 재료를 거침없이 주재료로 사용해, 맥주라고 불러도 될까 싶은 애매한 맥주를 제조한다. 기본적인 라거와는 확연히 다른 오묘한 맛으로 승부를 본다는 것이다. 홍초 맛이 나는 ‘Spontan’ 시리즈 등 이곳의 모든 메뉴는 바 뒤에 걸어둔 거대한 칠판에 영어로 쓰여 있다. 외국에서 온 맥주라고 유난을 떠는 게 아니라, 바텐더들과 대화하게끔 전 세계에 있는 미켈러 바의 낙천주의 시스템이다. 그러니 쑥스러워도 마음껏 물어보고 한 잔 이상을 주문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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