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윈터페스티벌

산타클로스에게 크리스마스 소원을 전하고, 반짝이는 트리로 가득한 숲을 거니는 것, 마치 먼 나라 이야기 같지만 코엑스 윈터 페스티벌에선 가능하다. 연말을 맞아 겨울왕국으로 바뀐 무역센터에 펼쳐지는 형형색색의 크리스마스 장식과 갖가지 행사, 그리고 크리스마스 캐롤. 이 모두를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 안내를 참조하시라. 참여는 모두 무료다.

12월 한달 동안 아셈타워에서 삼성역 입구까지 빛의 도시가 세워진다. 빛나는 풍선으로 수놓는 조명은 단순한 크리스마스 장식과는 다르다. 동화의 한 장면 같은 커다한 함박눈송이들이 밤이 되면 다채로운 빛을 내며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코엑스에는 산타클로스 마을도 만들어졌다. 산타 우체국의 직원들이 당신의 소원을 핀란드 산타클로스마을까지 보내준다. 산타클로스 마을에 가서 카드만 쓰면 된다. 아이들은 설치된 대형 양말에 소원을 쓰고 눈사람도 만들어 볼 수 있다. 내가 만든 눈사람이 커다란 눈사람 케이크로 변하는 마법을 확인해보자. 산타의 썰매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기는 것도 잊지 마시길. 매주 금토일마다 열리는 윈터아트마켓도 놓치지 말자. 한국의 일러스트레이터 버숨과 독일에서 온 아나 알베로의 따뜻하고 재치있는 겨울 테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겨울에 어울리는 독특한 수공예 제품도 구경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장만할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