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톱 토가파티

서울 한가운데서 흰 침대 시트로 만든 토가를 걸치고, 거리를 활보하며, 영화 에 등장하는 스파르타 전사들의 구호를 외치는 무리를 보고 놀란 적이 있다면, 그건 아마 서울 곤 와일드(Seoul Gone Wild)의 민우와 그의 ‘크루’들이었을 것이다. 그들의 파티는 ‘크레이지’한 만큼 실속 있기로 유명하다. 이번 토가파티 또한, 입장료만 지불하면 클러빙뿐 아니라 옥상 위의 바비큐와 두 잔의 칵테일 또한 즐길 수 있다. 물론 토가도 지급된다! 홀로 또는 친구 몇과 함께라면 불가능한 금액이다.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된 가장 큰 토가파티는 2012년에 3700명이 참여한 호주 퀸즐랜드 대학의 그것이다. 이제 두 번째 열리는 루프톱 토가파티는 벌써 첫 회의 두 배가 넘는 참여 인원을 예상하고 있다니, 얼마 후라면 새로운 기네스 세계 기록 등재도 도전해볼 만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