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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뒤를 돌아보면 그녀를 바라보고 있던 신랑의 동공은 확장되고 그 순간 가장 행복한 남자가 되어 있다. TV 드라마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런 장면은 일생에 단 한번뿐인 결혼식에서만 드레스를 입는다는 판타지에서 비롯된 것 같다. 하지만 이젠 좀 진부한 장면 아닌가? 물론 영화 < 뮤리엘의 웨딩 >에 나오는 여자 주인공처럼 결혼 앞둔 신부인 척 드레스 숍을 돌아다니며 온갖 드레스를 입어볼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연기하며 노력하지 않아도 드레스를 마음껏 입어볼 수 있는 곳이 있다. 결혼을 앞두지 않은 커플이라도, 그리고 동성친구끼리 특별한 웨딩 촬영을 경험할 수 있는 '드레스 시네마'이다. 이곳은 직접 선택한 드레스를 입고 핑크룸, 공주 화장대, 시네마, 하늘벤치, 뮤지컬파크 등 12개의 테마를 가진 세트 안에서 시간 제한 없이 자신이 가져온 카메라나 휴대폰을 이용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색 포토 스튜디오다. 드레스만 입어보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에게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을 수도 있고, 웨딩 아이템도 본인이 직접 다 선택할 수 있다. 패키지 촬영을 선택하면 한 페이지는 전문가가 직접 촬영도 해준다. 드레스의 종류가 많은 것에 비해 남자가 선택할 턱시도의 선택이 좁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지만 스타일과 사이즈 별로 구비되어 있으니 걱정하지 말자. 옷을 다 입었으면 각 테마에 맞게 즐겁게 찍으면 된다. 민망해할 필요는 없다. 결과물 속 당신의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할 테니. 일생에 한 번 드레스를 입기엔 당신의 젊음이 아깝다. 글 김시화

작성:
SIHWA KIM

상세내용

주소
명동2길 29
중구
서울
교통
지하철 4호선 명동역 6번 출구 도보 3분
가격
개인 패키지(드레스 1벌, 헤어, 메이크업, 1P 앨범 촬영) 3만원, 커플 패키지(A패키지 기준, 드레스 1벌, 턱시도 1벌, 헤어, 메이크업, 1P 앨범 촬영) 4만원
운영 시간
10:00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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