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

모두의 일상이 휴대폰으로 기록되는 요즘, 사진은 대중에게 가장 친근한 예술의 영역이 되었다. 친구가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올리는 감성 커피샷 말고, 국내외의 주목받는 현대 사진작가 100명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리는 제3회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은 ‘사진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7일 동안 열린다. 영국 최고의 사진 갤러리 ‘더 포토그래퍼스 갤러리’에서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스페인의 ‘줄리오 갈레오테(Julio Galeote)’와 런던과 뉴욕을 비롯하여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폴란드의 젊은 사진작가 ‘마타 코차넥(Marta Kochanek)’ 등 국내에서 만나보기 힘든 작가들의 작업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한국의 원로작가 ‘김한용’이 사진으로 담은 6.25전쟁 전후의 서울의 모습과, 시인 ‘윤동주’의 출생에서 죽음까지의 흔적을 10여 년간 기록한 사진작가 ‘신윤식’의 작업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