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보다가 우연히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다큐멘터리를 마주치면, 신경질적으로 채널을 돌리던 리모컨을 조용히 내려놓게 된다. 심해를 유유히 헤엄치는 바닷속 낯선 생물과, 성층권에서 바라보는 신비한 우주의 모습은 그 어떤 공상과학 영화 속 화면보다 환상적이고 경이롭다. ‘지구와 지구 안의 모든 것’을 담아내는 잡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사진 전시가 열린다. 시간이 흘러 이제는 존재만 남아 있는 거대한 고대 유적과, 위성에서 바라본 아프리카 대륙, 침몰해 있는 바닷속의 타이타닉호 등 127년간 지구의 역사를 수집해온 이들의 아카이브가 아낌없이 공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해양식물학자이자 내셔널 지오그래픽 협회의 전속 탐험가인 실비아 얼(Sylvia Earle) 박사가 수중 탐사에서 실제 사용한 잠수함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상상 속에 머물던 미지의 현실을 기록해온 ‘지구의 일기장’을 펼쳐볼 차례.
내셔널지오그래픽展: 미지의 탐사 그리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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