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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더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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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최대 별점 5개
< 햄릿-더 플레이 >는 ‘나는 정말 < 햄릿 >을 알고 있나? ‘, ‘관객은 ‘햄릿’에게 연민을 느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했다. < 햄릿-더 플레이 >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 햄릿 >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다. 400여 년 전 쓰인 이 작품에 현대적인 옷을 입혔는데, 이는 단지 햄릿이 선글라스를 쓰거나 등장인물이 칼 대신 총을 사용했다고 하는 말은 아니다. < 햄릿 >의 기본 구조에서는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어린 햄릿을 등장시켜 햄릿이라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보이게 만들었다. 어린 햄릿은 관객이 햄릿이라는 인물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큰 역할을 하며 동시에 마치 해설자처럼 작품을 설명하기도 한다. 또한, 대사의 변주를 통해 ‘죽음’을 비극의 장치가 아닌 삶의 일부로 표현한다. “지금 아니면 다음에 오는 것”이라는 햄릿의 대사나, “죽느냐 사느냐, 그게 그렇게 문제였던가”라는 오필리어의 대사가 이를 보여준다.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일지언정 이들은 그냥 자신의 삶을 살다 간 것뿐이다. < 햄릿-더 플레이 >는 이는 연극이며 동시에 등장인물의 인생이고, 나아가 삶이란 하나의 연극임을 은유하며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작성:
Hye-wo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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