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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우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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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의 경험이 평생 동안 얼마만큼 영향을 미칠까. 연극 "필로우맨"은 ‘21세기 연극계의 천재 작가’라고 불리는 마틴 맥도너의 작품이다. ‘기발하고 환상적인’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며 공포와 위트, 그리고 슬픔의 감정이 뒤엉켜 있다. 
 
시작은 경찰 취조실. 카투리안은 어린이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돼 붙잡혀 있다. 그의 형 마이클도 옆방에 용의자로 붙잡혀 있다. 두 명의 형사는 작가인 카투리안의 이야기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며 자신의 소설과 똑같은 형태로 일어난 어린이 살인사건의 범인이 이 형제라고 확신한다. 취조가 오갈수록 카투리안이 쓴 작품의 내용이 드러나고 카투리안과 마이클 형제의 끔찍했던 어린 시절과 사건의 전말이 드러난다.
 
이야기가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카투리안이 해명하는 방식은 이야기를 만드는 방식을 따르고, 무대 위 카투리안이 들려주는 그의 잔인하고 어두운 소설은 작품의 방향성을 나타낸다. 하지만 극 안에는 충분히 매력적인 작품 속 이야기, ‘사거리의 세 사형대’, ‘작가와 작가의 형제’, ‘필로우맨’ 등이 담겨 있다. 2003년 영국에서 초연했고, 2007년 국내 초연은 배우 최민식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리고 2013년 이후 2년 만에 재공연으로 정원조와 이형훈이 두 형제를, 윤상화와 김수현이 형제를 취조하는 두 형사를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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