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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지가 아니라 필낭이랍니다. 임서윤 작가의 주머니 낭 시리즈

임서윤 작가의 주머니 낭 연작은 선조들이 붓을 넣었던 필낭을 응용했다.

작성:
In-jeong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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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듯하고 정갈하다. 보기만 해도 따스한데다 딱지를 닮은 모양도 재미나다. 임서윤 작가의 주머니 낭 연작은 선조들이 붓을 넣었던 필낭을 응용했다. 천을 접어 만든 필낭의 기본 형태는 살리면서 가방 끈으로 실용성을 더했다. 펠트로 만들어 톡톡한 질감에 색마저 다채롭다.

낭 연작에는 숄더백, 미니 크로스백과 와인 가방 등 세 종류의 제품이 있다. 펠트는 양모를 압축해 만든 소재로 강한 밀도와 가벼운 무게가 특징이다. 아주 견고한 소재는 아니지만 뭐 어떤가. 이렇게 귀여운 가방은 보기만으로도 흐뭇한데. 숄더백 4만8000원, 미니 크로스백 3만2000원, 와인 가방 1만9000원으로 가격도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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