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앞 분식집'을 연상해보자. 왠지, 허름하고, 오래되고 낡은 가게에서 떡볶이, 라면, 오뎅 등을 먹어야 할 것 같다. 배화여고 앞의 키오스크는 이런 선입견을 통쾌하게 깼다. 북유럽 어디쯤에 있을 것 같은 심플하고 단정한 느낌의 작은 가게에서 프렌치토스트를 판다. 겉은 바삭, 속은 보들보들하고 촉촉한 식감의 토스트 위에 절인 딸기, 절인 블루베리, 절인 사과, 땅콩버터 바나나, 바닐라 아이스크림, 견과류를 곁들인 치즈 등의 토핑을 얹어 먹는다. 음료는 커피류, 홍차류, 에이드류를 파는데, 토스트 맛에 홀려 술 생각이 난다면, 상그리아, 진토닉, 하이볼도 주문할 수 있다. 가게 크기는 이름 그대로 아담하다(키오스크는 외국의 신문이나 음료 등을 파는 작은 가판을 뜻한다). 여섯 명이 일렬로 앉을 수 있는 벤치형 의자 하나, 일인용 의자 하나가 전부다. 가게가 좁아 대기하는 줄이 긴 편이지만, 순환률이 빨라 오래 기다리진 않는다. 테이크 아웃도 가능하다. 한가지 더! 손잡이가 없는 유리문의 형태가 마치 자동문 같다. 문 앞에서 서성이지 말고 그냥 밀고 들어가면 된다.
키오스크
Time Out 의견
상세내용
- 주소
- 사직로 9길 26
- 종로구
- 서울
- 110-044
- 연락처
- 02-737-2466
- 교통
-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1번 출구.
- 가격
- 토스트 3,000원, 음료 2,500–6,000원
- 운영 시간
- 11:00-21:00,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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