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M계의 황태자라 불리는 네덜란드 출신의 슈퍼 루키 DJ 마틴 개릭스가 2015 EDM 페스티벌의 마지막 히든카드 원나잇카니발의 메인 헤드라이너로 발표되었다. 1996년생, 한국 나이로 치면 20살밖에 안 된 나이에 전 세계 클럽 신을 뒤흔들고 있는 그는 특히, 2013년 그가 17살에 발표한 ‘애니멀즈(Animals)’가 순식간에 영국을 비롯한 벨기에, 호주, 프랑스, 독일, 스위스 등 나라별 차트 10위 안에 들며 최고의 DJ로서 인정받게 된다(이 곡은 마치 탁구공이 튀는 듯한 느낌의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디올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마틴은 자신의 성공에 가장 큰 공헌을 한 곡이라고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그는 이후 ‘헬리콥터 (Helicopter)’, ‘트레모르(Tremor)’, ‘골드 스카이즈(Gold skies), ‘턴 업 더 스피커즈(Turn up the speakers), ‘바이러스-하우 어바웃 나우(Virus-How about now)’ 등의 곡을 연달아 흥행시켰고 또한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갖고 있는 어셔, 항상 장난기 가득한 위트 넘치는 딜런 프란시스, 그리고 그를 EDM의 세계에 빠지게 만든 티에스토 등의 쟁쟁한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하며 승승장구하게 된다. 이렇게 잘나가는 그를 11월 7일 얼마 전 문을 연 국내 최초의 돔 공연장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원나잇카니발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 단 하룻밤의 펀&크레이지 뮤직 페스티벌이라는 콘셉트의 이 행사는 글로벌 개더링을 끝으로 올해는 더 이상 EDM 페스티벌이 없을 줄 알았던 파티 피플에겐 깜짝 선물 같은 소식이었지만, 마틴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헤드라이너가 없어 아쉬움을 남기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귀여운 미소가 매력적인 마틴 개릭스의 신나는 음악을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사실을 또 외면할 수는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