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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머페트, 똘똘이, 덩치와 주책이가 결성한 스머프 사총사는 가가멜이 지니고 있던 지도를 우연히 발견한다. 지도에 적힌 비밀의 숲을 가가멜보다 먼저 찾아내기 위해 모험을 떠난 이들은 그곳에서 복싱 꽃, 키스 꽃, 눈알 꽃 등 신기한 식물들과 야광토끼 버키를 만난다. 거대한 꽃과 나무가 자라고 형광빛으로 빛나는 토끼가 뛰어다니는 비밀의 숲 속에서 스머프들은 전혀 새로운 종족을 만난다. 이들은 나뭇잎을 뒤얽어 마을을 숨기고, 얼굴도 숨길 만큼 정체를 숨긴 의문투성이 종족. 이들과 스머프 4총사가 펼치는 모험으로 비밀의 숲이 떠들썩해진다.
"나~나나 나나나"로 시작되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의 주인공, '파란 애들' 스머프가 온다. 1958년 피에르 컬리포드, 필명 피요가 만든 이 캐릭터는 곧 독특한 모습, 그리고 가가멜과의 대결 구도로 전세계를 사로잡았다. 2011년과 2013년의 < 개구쟁이 스머프 > 1, 2편에 이어 세번째로 스머프를 영화관에서 만난다. 중요한 것은, 이 영화가 후속작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 개구쟁이 스머프 > 의 감독을 맡았던 라자 고스넬이 하차하고, < 슈렉 >을 연출한 켈리 애스버리가 메가폰을 잡았다. 또한 스머페트 역할을 맡았던 케이티 페리가 하차하고 데미 로바토가 새로운 스머페트가 되었다. 감독과 배우들이 모두 바뀐만큼, 새로운 영화라고 보는 것이 맞다. 최근 헐리우드에 부는 페미니즘 바람을 따랐는지, 이 영화 속 스머페트가 강인한 리더십을 보여준다는 점은 반갑다. 때로는 강하고 때로는 부드러운 모습으로 스머프 사총사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는 스머페트의 멋진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