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한 해 동안 만들어진 독립영화를 아우르고 결산하는 자리이자 한국 독립영화의 축제. 올해로 42회를 맞은 서울독립영화제가 12월 1일부터 9일까지 서울 일대의 세 개의 영화관(CGV아트하우스, 인디스페이스,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이번 서울독립영화제는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경쟁부문에 출품된 공모작은 최다편수인 1039편으로, 이 중 39편이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상영관 또한 최다 규모인 5개 관이다. 국내 초청작은 66편이며 올해 주목받은 해외 초청작 역시 기대된다.
서울독립영화제의 올해 슬로건은 ‘럭키드로우(Lucky Draw)’다. 내용물을 알지 못한 채 고르는 제비뽑기처럼, 무엇을 보고 경험하게 될지 모른 채 영화를 고르는 부분이 닮았다. 극장에서 처음 만나는 독립영화들이 2016년 마지막 달의 선물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12월 1일을 기다려보자. 자세한 프로그램 및 상영일정은 공식 홈페이지(siff.or.kr)를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