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의 감독 루퍼트 샌더스의 작품. < 매트릭스 >의 세계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도 한 시로 마사무네의 만화 < 공각기동대 >가 원작이다. 인간과 인공지능이 결합된 사이보그, 메이저(스칼렛 요한슨)이 이끄는 엘리트 특수부대 섹션9는 테러리즘의 억제 및 검거를 전담한다. 한카 로보틱스의 첨단 기술을 빼내려는 테러조직과의 대결이 주요 줄거리지만 사이보그인 메이저의 입을 통해 '기계에게도 자의식이 있는가' 같은 심오한 질문을 던진다.
로봇과 사이보그, 안드로이드의 차이를 알면 영화의 세계관을 이해하기가 보다 쉬울 것이다. 로봇이 어디까지나 인간이 만든 기계인 반면 사이보그는 인체에 직접적으로 기계를 부착한 유기체다. 기술로 능력이 개선된 유기체란 점에서 < 어벤저스 >의 아이언맨이나 우주비행사도 넓은 의미에서 사이보그로 분류된다. 마지막으로 안드로이드는 사람과 외면이 비슷하거나 동일한 로봇. 모두 기계화 사회에서 인간과 기계의 경계를 짓기 위해 생겨난 표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