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565, 강남 8. 번지 수 같은 이 이름들은 바로 향기 브랜드 수향에서 만든 향기의 이름들이다. 서울의 특정 지명을 딴 이 향기들은 수향이 서울을 베이스로 활동하는 향기 브랜드임을 나타내주는 바로미터이기도 하다. 이태원 골목길의 작은 숍에서 시작한 수향은 브랜드 확장에 힘입어 신사동의 빌라를 개조해 ‘빌라 수향’을 오픈 했다. 캔들, 디퓨저, 룸 스프레이 등 향기를 베이스로 한 수향의 여러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곳. 핑크 빛 패키지와 블루 시멘트의 빌라 덕에 후각 뿐만 아니라 시각 또한 만족 시킬 수 있는 곳이다.
압구정동과 신사 지역의 베스트 샵
강남 패션의 중심지 압구정과 신사, 가로수길의 보석같은 샵들을 모았다.
자주(jaju)는 이마트의 자사 상표 부착(PB) 브랜드였던 ‘자연주의’를 새롭게 만든 브랜드다. 자주는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을 갖춘 제품군으로 국내 주부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이며, 종종 일본의 무인양품(MUJI)과 비교되기도 한다. 가로수길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가장 큰 매장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까지 매장으로 꾸며져 있다. 층별로 지하 1층에는 키친, 테이블 웨어 제품이, 1층에는 헬스 캐어와 여행이, 2층에는 패션 의류와 악세서리, 3층에는 뷰티,아로마,베딩 제품등이 있다. 특히 집을 형상화한 화이트 컬러의 원목으로 꾸민 인테리어는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가로수 길의 패션 리빙 편집 숍. 탄탄한 고급 편집 숍이 많은 가로수 길에서도 색다른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숍이다. ‘life Is harmony’라는 슬로건 아래, 패션과 리빙이라는 카테고리를 넘어 보다 광범위한 재고 품목들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총 2층으로 이뤄진 숍의 1층에는 주방용품, 캠핑용품, 문구, 액세서리와 같은 여러 가지 디자인 제품들을, 2층에는 패션 의류와 잡화가 판매 되고 있다. 고급 브랜드보다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캐주얼 디자인 브랜드가 많이 입점해있다. 친구에게 줄 선물을 골라야 하지만 마땅히 무엇을 사야할 지 막막할 때, 들러 멋진 선물을 선택할 수 있는 숍이다.
가로수 길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3층의 대형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 숍. 1층은 미국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인 파타고니아(Patagonia)가 숍인숍(shop-in-shop) 형식으로 입점해 있으며, 2층에는 보드나 자전거 라이딩,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의류, 신발, 액세서리, 도서 셀렉션이 마련되어 있다. 3층은 빈 공간으로 어바웃과 색깔이 비슷한 타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나 전시 공간으로 쓰이고 있다. 숍에서 재미있는 부분은 지하 1층에 있는 ‘어바웃 마켓’(urbout market)인데, 커피를 비롯해 맥주, 소시지 같은 식료품을 구매하고 그 자리에서 먹을 수도 있다.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하던 대표가 만든 남성 패션 편집 숍. 언뜻 보면 평범한 아메리칸 캐주얼 브랜드를 모아놓은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이탈리안 클래식과 어메리칸 클래식이 교묘히 섞인 셀렉션을 보여준다. 때문에 이곳에서는 편안하고 털털한 느낌의 어메리칸 캐주얼보다는 적당히 정제되어 있고 깔끔한 느낌의 브랜드를 접할 수 있다. 늘어진 후디와 펑퍼짐한 칠부 바지 차림새가 미국 아저씨처럼 느껴지는 남자라면 이 숍을 방문해보는 것도 하나의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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