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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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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스피릿만 갖춘 바(Bar)로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것은 진. 총 70여 종의 진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30여 종은 아직 국내에 정식 수입되지 않아 대표가 직수입해 모았다. 화이트 바에서만 볼 수 있는 진인 셈이다.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진토닉의 종류만도 무려 6만여 가지. 70여종의 진과 10가지의 토닉으로 만들기에 가능한 숫자다. 6만이란 숫자에서 짐작되듯, 화이트 바에선 메뉴를 읊다 밤을 샐지도 모른다. 어마어마한 진토닉 메뉴 외에도, 특별한 진으로 만드는 진 칵테일과 샷도 즐비하다. 한마디로 서울에서 가장 많은 진 셀렉션을 갖췄다고 보면 된다.

은행 금고 문을 연상시키는 큰 원형 장식을 뒤에 두고, 바는 두 군데로 나뉘어 있다. 왼쪽 바에서는 싱글몰트 위스키를 포함해 다양한 술을 즐길 수 있고, 오른쪽은 진 전문 바로 이루어져 있다. 물론 어느 곳에 앉든 진을 마실 수 있다. 청담동 여느 바들처럼 화이트 바도 커버 차지(5000원)가 있지만, 두 잔 이상 주문하면 받지 않는다. 자리에 앉으면 탄산수나 미네랄 워터를 내주고, 술을 다 마신 뒤에는 해장국으로 맑고 깔끔한 지리탕이 나온다. 간단한 스낵부터 저녁식사, 칵테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화이트 디너(4만9000원)도 있다.   

사실 진토닉은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도 청량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술이다. 비피터와 딸기 향이 가득한 진토닉이 초보자를 위한 술이라면, 봄베이 진과 바질, 라임을 넣고 트러플 오일향을 가미한 티앤티(트리플앤트러플)는 모험가를 위한 술이다. 봄베이나 핸드릭스 등의 익숙한 진에서 엘더 플라워 허브를 우려만든 워너 에드워드, 2012년 빈티지의 스코틀랜드 진, 블랙우드 등 희귀한 진을 두루 접할 수 있다.

얼마 전부터 싱글몰트 위스키도 갖춰 더 이상 화이트 스피릿만 취급하는 바는 아니지만, 새롭고 모험적인 진과 보드카, 다양한 술들을 더 많이 즐길 수 있다. 주류업계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며 월드 클래스 바텐더 대회까지 국내에 들여온 장동은 대표를 선두로, 2016년 월드클래스 국내 대회 3위를 입상한 박준우 바텐더 등 실력자들이 이끌고 있다.

진의 종류와 맛을 음미하다 밤을 하얗게 지새울 수도 있는 바다.   

작성:
Dong-mi Lee

상세내용

주소
지하 1층
삼도빌딩
압구정로80길 30
강남구
서울
연락처
02-6207-7429
가격
클래식 칵테일 가격 2만~2만3000원, 프리미엄 2만3000-2만5000원
운영 시간
18:0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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