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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타임아웃 칵테일의 탄생

홍대 바 로빈스 스퀘어에서만 마실 수 있는 타임아웃 칵테일.

작성:
Jin-young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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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스 스퀘어의 오너 바텐더 로빈에게 타임아웃을 표현할 수 있는, 오로지 타임아웃 서울을 위한 칵테일을 만들어달라고 했을 때, 무리한 부탁이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에게 ‘잘 만들었다’는 확답을 문자로 받았을 때, 우리가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를 것이다. “나는 천재인 것 같아” 하며 칵테일을, 그것도 무려 세 잔이나 테이블에 내놓은 로빈. 그가 타임아웃 서울에게 선물한 칵테일은 화이트 와인, 레드 와인, 포트 와인 중 취향대로 골라 먹을 수 있는 ‘코블러’다. 첫잔부터 막잔까지 여름과 와인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코스 요리라고 할 수도 있다. 
 
와인을 발판 삼아 만든 칵테일은 입에 넣기도 전에 레몬 버베나가 코를 찌르고, 입에 머금으면 푸근한 바닐라의 향이 마음을 녹인다. “서울에 사는 사람들은 늘 바쁘다. 코블러(신발을 수선하는 사람)들이 직접 칵테일을 만들어 술을 마셨듯, 서울 사람들도 이 칵테일을 먹고 쉬어갔으면 좋겠다.” 이것은 로빈이 ‘타임아웃 칵테일’에 담은 영감이자, 서울 사람들을 향한 바람이다. ‘화이트 와인 코블러’에는 화이트 럼이, 레드 와인에는 다크 럼, 그리고 포트 와인에는 8년간 숙성한, “된장으로 따지면 5년급인” 럼을 가미해 술맛을 낸다. 초저녁에는 청량한 ‘화이트 와인 코블러’를, 술기운이 오르는 늦은 저녁에는 ‘레드 와인 코블러’, 그리고 마무리로는 묵직한 디저트 같은 ‘포트 와인 코블러’를 추천한다. 
 
‘타임아웃 칵테일’ 한 잔 주세요. 주문을 넣으면 그는 세 가지의 선택권을 줄 것이고, 또 당신의 취향을 물어볼 것이다. 우리는 오늘 가장 기본적인 ‘타임아웃 칵테일’을 먹어봤지만, 당신이 먹게 될 칵테일에는 새콤한 주스가 들어갈 수도 있고, 럼이 아예 빠졌을 수도 있다. 로빈의 실험 정신은 건드리기 나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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