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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 봐야 할 예술 전시

이번 주말에 꼭 챙겨 봐야 할 크고 작은 예술 전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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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
  • Art
  • 갤러리
  • 종로구
건물 지붕에 설치된, 미국의 설치 미술가 조나단 보롭스키(Jonathan Borofsky)의 작품 ‘지붕 위를 걷는 여자(Walking Woman on the Roof)’가 시선을 사로 잡는 국제갤러리는 1982년 개관했다. 총 3개의 전시장을 두고 있는데, 각각의 전시장이 분리된 공간으로 존재한다. 2003년 비디오 아티스트 빌 비올라(Bill Viola)와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의 개인전을 개최하며 주목을 받았다.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의 작품을 국내에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
백남준 기념관
  • 4 최대 별점 5개
  • Art
  • 추천작
스마트폰은 필수고 인공지능을 탑재한 제 4차 산업혁명을 논하는 이 시점에서 감흥이 덜할지도 모른다. 인터넷이 나오기 전, 백남준은 1960년 활동할 당시 첨단 기술매체와 인간과의 공존을 상상하고, 이를 예술로 풀어간 비디오아트의 선구자이다. 백남준은 일본, 독일, 미국 그리고 세계 여러 곳곳을 돌아다니며 왕성한 작품세계를 펼쳤다. 기존에 있는 백남준 관련 미술관과 달리 이곳 백남준 기념관은 작가의 작업이 있기보다 전시장 자체가 백남준을 기억하는 곳이다.  백남준이 1932년부터 1950년대까지 유년시절을 보낸 예전 창신동 큰대문집 터 안 작은 한옥 한 채가 기념관으로 지정되었다. ㄷ자 한옥인 기념관을 들어가는 대문에는 문의 모양대로 스크린이 붙어 있고 무작위로 광고가나온다. 이는 TV로 작업을 했던 백남준을 오마주한 감상돈의 작업이다. 아담한 마당에서 통유리를 통해 안채가 훤히 보인다. 이러한 투명함은 관객들에게 숨김없이 백남준을 소개한다. 전시장에는 큼직한 패널들 속에서 ‘백남준 이야기’ (2017) 을 읽을 수 있다.  1984년 백남준이 잠시 귀국을 한 시점에서 그의 유년의 기억과 작가의 예술세계의 연결한 자료들이다. 백남준의 드로잉과 그 당시 서울의 교통상황, 지인의 회고들과 큰대문집 에서의 생활, 어릴 적 들었던 음악과 문학작품을 통해 백남준을 더욱 알아갈 수 있다.  ‘백남준 버츄얼 뮤지엄’ (2017) 은 예스러운 TV장에 다이얼로 채널을 돌려야 하는 TV가 있다. 그 앞에 아담한 벤치에 앉아서 다이얼을 돌리면 그 건너편 디지털 화면에 백남준의 연대기, 작품, 연대 전시, 어록들이 파노라마처럼 나온다. 시간여행을 하는 느낌이다. 곳곳 현재 작가들이 백남준를  오마주한 작업이 배치 되어 있다. 벽 한가운데 붙여져 있는 다이얼이 장착되어있는 TV를 들여다 볼 수 있다. 그 안에는 유리구슬과 다른 장식품 너머로 건너편에 있는 카페가 나온다. 새삼 일상이 신비로워지고, 백남준의 작업세계처럼 유쾌한 공간이다. 글 남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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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뮤지엄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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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피규어들을 모아둔 박물관이 있다. 열정적으로 무언가를 수집하는 것에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 사람들은 좀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겠지만, 일단 이 박물관에 들어서면 생각이 달라질 확률이 높다. 압구정 로데오역 4번 출구 근처에 자리한 피규어 뮤지엄 W는 피규어 모형들을 수집, 조립, 거래하는 새롭고 독특한 취미를 배우거나 그 취미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장소다. 적게는 몇천 원대부터 많게는 수십억 원으로, 보유한 피규어의 가격대도 다양하다. 분명 모든 '피덕'들의 성지이지만, 마니아에 국한된 곳은 아니다. 평소엔 관심이 없었다 해도, 이곳에서 피규어라는 장르의 섬세함과 장대함에 눈을 뜨게 된다. 전시된 1,000 여 가지 이상의 피규어 모델은 모두 개인 소장품의 일부다. 이 박물관의 두 공동 소유자는 초등학교 동창이자 열렬한 피규어와 아트토이 수집가로, 다른 두 명의 친구들과 함께 자신들의 소장품을 전시하기 위해 뭉치게 되었다. 한국, 일본, 미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을 다양한 크기로 만나 볼 수 있다. 아이언맨 옆에서 셀카를 찍어보고 싶은 적이 있는지? 피규어 뮤지엄 W에서는 문제 없다. 아놀드 슈월제네거가 실제 착용한 가죽 재킷을 걸친 터미네이터, 아이언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헐크, 조커까지 모두 실물 크기로 전시되어 있어, 셀피를 남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이 모든 값비싼 피규어들을 제친 가장 소중한 제품은 유리관 안 어두운 조명이 비치고 있는 RX-93V다. 이 엄청난 건담 모델은 전세계에 단 하나뿐인 희귀 아이템. 현재 한화 가치로는 약 2억원 수준이다. 모든 예술품이 그러하듯, 이 피규어들의 가격 역시 누가 만들었는지, 희소성, 완성 수준, 세부적인 요소에 따라 가격이 움직인다. 테마별로 구성된 6층짜리 박물관은 역동적인 캐릭터들과 피규어로 눈을 즐겁게 해줄 것이 분명하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피규어 덕후라면, 꼭 집에 신용카드를 두고 올 것. 박물관 2층과 1층 특별 전시장에서 구입 가능한 눈을 사로잡는 피규어와 수집품에 눈이 멀어 이성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양현석과 빅뱅 멤버 탑 역시 피규어 애호가들로 알려져 있는데, 당연히 그 가격은 저렴하지 않다. 운이 좋다면, 아마 적정한 가격의 제품 하나쯤은 찾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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