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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축예찬-땅의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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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을 마지막으로 입은 때가 언제인지 기억이 까마득하다. 아마 열 살도 되기 전쯤 설날에 입었던 것 같다. 아궁이에 불을 때면 구들장이 그렇게 따듯하다고 할머니는 말씀하신다. 한국 사람들은 생각보다 ‘전통’에 익숙하지 않다. 특히 아파트에서 나고 자란 세대는 아궁이가 어디 붙어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도 비싼 돈 주고 간 유럽 여행에서 베르사유 궁전은 열심히 돌아다닌다.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개최하는 ‘한국건축예찬-땅의 깨달음’은 하늘과 땅, 사람의 관계를 중시해온 한국 건축의 다양한 모습을 전시한다. 무조건 ‘우리 것이 최고’라고 강요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주명덕, 배병우, 구본창 등 관록 있는 사진작가 6인이 사계절을 꼬박 기록한 건축 사진 앞에 서면 저절로 입이 다물어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진뿐만 아니라 건축 관련 옛 지도와 모형을 함께 전시한다. 석굴암을 가상으로 복원한 3D영상과, 한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서도호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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