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가장 마초적인 작가 성동훈. 에로스를 탐닉한 작가의 변신은 유죄, 무죄?” —김영진(아트인사이드 대표)
성동훈 개인전 이번 사비나미술관에서 선보이는 중년 작가의 조형작업은 실험적이다. 세계 최초로 용광로에서 배출된 철을 사용했다. 작가가 직접 연구 개발한 재료는 날것으로 사용하거나 가공 기법을 사용해 매끄러운 질감을 살렸고, 2005년도부터 시작된 사슴 형상 또한 새로운 재료를 더해 재탄생시켰다. 20년 이상을 ‘철’에 몰두한 작가의 집념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다. 용광로의 철의 뒷이야기와 작업 과정은 영상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