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전시장에서 한국화를 마주친 기억을 더듬어보자. ‘그림’이라는 단어를 생각했을 때 유화로 그린 서양화가 먼저 떠오를지도 모른다. ‘한국화’라고 분류되어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1960년대 이후부터 현대 한국화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70년대 한국화 붐 이후 혹독한 시기를 견뎌내온 작가들의 작업을 조명하고, 한국화 자체의 정체성을 돌아보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근대기 여성화가의 첫 세대인 박래현과 마이클 잭슨, 베트맨 등의 대중문화의 소재를 화폭에 담아내며 현대 동양화의 영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 손동현의 작품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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