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하고 해맑은 인상의 주인장 김수지씨가 정갈한 음식이 아름다운 모양새로 담겨 있는 도시락을 만들고 싶어 문을 연 집이다. 도시락이 먹거리를 넘어 마음과 정성을 전달하는 선물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정성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유기농 콩으로 메주를 띄워 장을 만들고, 설탕 대신 제철에 나는 재료로 청을 만들어 단맛을 낸다. 조미료 대신 육수를 써 감칠맛을 내고, 장아찌와 피클도 모두 손수 만든다. 새우, 전복, 홍합, 브로콜리, 대추, 밤, 우메보시 등을 함께 넣고 찐 해물 영양밥과 불고기 도시락이 이 집의 대표 메뉴다. 연예인 도시락으로도 유명한데, 맛도 맛이지만, 도시락 케이스가 기발하다. 주인의 딸이자 만화작가인 '쿠밍'씨가 심심풀이로 원형의 도시락통 뚜껑에 연예인의 초상을 그려 넣은 것이 입소문을 탔다. 일반인을 상대로 요리실습 프로그램과 취향에 맞게 도시락 뚜껑을 제작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수지킴의 파란대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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