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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님도보고 뽕도따고

한 여름밤 사랑하는 연인과 보다 가까워 질 수 있는 데이트를 소개한다.

함께 운동을 하거나 뭔가 힘든 일을 같이 하면 애정지수는 수직 상승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열대야가 지배하는 여름밤에 땀 흘리며 운동을 하기에는 체력도 저질이고, 열정도 저질이라면? 함께 몸을 움직이며 놀아도 뽀송뽀송함을 유지할 수 있는 볼링장이 최적이다. 게다가 원피스나 셔츠를 입고 볼링을 치는 연인은 충분히 섹시하다. 재수가 좋아 핀이 많이 넘어가는 날에는 하이파이브를 넘어 포옹까지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홍대의 태화 볼링장은 5시 이후 락 볼링장으로 변하기 때문에 조금 더 트렌디한 느낌을 준다. 어두운 레일에 형광색 공을 굴리면 별똥별처럼 공이 떨어진다. 볼륨 좋은 사운드로 흥을
돋우는 클럽 음악이 나와 춤을 춰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곳이다. 음악에 맞춰 귀여운 커플댄스를 시도하는 것도 재미. 다른 락 볼링장과 다르게 이곳은 착한 가격으로 맥주까지 마실 수 있어 금상첨화. 아, 커플 컬러는 흰색이 좋다. 형광빛으로 발광하는 우리를 보며 솔로들은 부러워할 테지만, 마음껏 염장을 지르시길.

노는좀비

커플들에게 호러 영화는 데이트 코스의 클래식이 되었지만, 이제는 새로운 방법이 시급하다. 그 대안으로 홍대 노는 좀비가 있다. 말 그대로 술집에 좀비들이 나타나 손님을 감히 위협한다. 좀비들의 꾸밈새도 리얼해, 믿기지 않지만 우는 이들도 더러 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에게는 서로 의지할 사람이 있지 않은가. 좀비의 이빨이 둥둥 떠다니는 ‘좀비주’와 ‘피범벅 치킨’을 먹으며 인류 마지막 커플이 돼보는 체험은 나름 낭만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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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달리

밤새 한 곳에서 밥, 커피, 술을 아우르는 곳이 하나 더 있다. 바로 홍대 달리. 이곳의 유명한 메뉴는 명란 파스타와 비빔밥이다. 어느 새벽 갑자기 파스타를 먹고 싶어 하는 여자 친구에게 능력자가 될 수 있는 기회다. 그리고 편안한 좌식 자리를 마련해 놓아, 커플들이 이야기하며 밤새 먹고 마시기 좋다. 또한 대형 스크린에 음악 신청이 가능하고, 홍대 인디밴드의 공연도 볼 수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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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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