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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여자친구에 대해 하소연하며 ‘남사친’은 이렇게 말했다. “걔 때문에 발레공연까지 봤다니까. 말 다했지.” 애써 감정을 이입하려는 나에게 그는 덧붙였다. “토요일 페스티벌, 갈 거지?” 무용은 ‘페스티벌’과 양극에 있는 것일까? 작년, 알몸의 춤으로 이루어진 공연이 다섯 편이었다는 사실을 상기하지 않고서도 서울세계무용축제는 흥분되는 작품으로 가득한데 말이다. 특히, 관능적이고 잔혹한 백설공주 작품으로 유명한 프렐조카주 발레단이 공연한다는 설레는 소식이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야기를 파격적으로 재해석하여 공연마다 화제가 되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에는 로미오와 줄리엣도 포함되어 있다. 사랑, 미움, 운명, 권력... 로미오와 줄리엣의 테마를 떠올리고 있자니, 사실 데이트로 이보다 더 훌륭한 것은 없을 것 같다. 물론, 인간적이고 ‘어른스러운’ 공감이 가능한 상대와 함께라는 전제로 말이다.

작성:
Ahrim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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