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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트북 페어: 언리미티드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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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집, 책, 엽서, 음반 등 개성이 뚜렷한 출판물을 위한 축제가 돌아왔다. 한국에서 독립출판 시장으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언리미티드 에디션이다. 작년 행사에는 주말 빗속에서 1시간 가까이 순서를 기다려 입장한 1만5000여명의 관람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첫 회에는 갤러리의 지하를 빌려 시작했지만, 신사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와 상수동 무대륙을 거치며 규모가 커져 올해 두 번째로 일민 미술관에서 열린다. 독립서점 ‘유어마인드’의 주최로 벌써 8회를 맞이하는 올해의 행사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직접판매부스’를 꾸린다. 창작물의 제작자와 구매자가 부스를 사이에 두고 얼굴을 맞대며 직접 대화할 수 있다. ‘아침’을 주제로 한 에세이, 인터뷰 등을 담은 매거진 < Achim >과 아마추어 시인들의 출판사 ‘문학과 죄송사,’ 버스를 타고 서울 시내의 건축물을 읽어 내리는 ‘매거진 파노라마’ 등 장르에 구애 받지 않는 신선한 내용의 독립서적과 그 제작자들이 낮은 문턱의 부스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김일두, 위댄스, 하헌진의 앨범을 발매한 ‘헬리콥터 레코즈’ 등 인디 레이블도 만나볼 수 있다. 언리미티드 에디션의 상품은 소규모로 제작되는 ‘리미티드 에디션’이므로 행사장을 한 바퀴 돌아보고 나면 이미 모두 판매되고 없을 수도 있다. 그래픽 디자이너 김가든의 홀로그램 포스터는 작년 행사에서 뜨거운 반응으로 인해 금세 품절되었는데, 올해에도 참여한다니 그들의 작품을 발견한다면 망설이지 말고 구매하기 바란다. 그림을 사는 것보다 몇 배나 저렴한 가격으로 집 안을 빛내줄 예술품이 될 수도 있다.

작성:
Ahrim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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