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조선의 사직대제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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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미술관에서 열린 <한국건축예찬> 전시에서 종묘 제례와 제례악 영상을 본 적이 있다. 그때 본 강렬하면서도 화려한 제례복의 무늬는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이후 매년 서울에서 열리는 그 제례를 언젠간 꼭 한번 보겠다고 다짐했는데, 드디어 기회가 왔다. 바로 600명의 인원이 동원되는 사직대제에서 볼 수 있는 것. 사직대제는 종묘대제와 함께 국가적인 제사로 땅과 곡식의 신에게 올리는 제사다. 전통 복식뿐 아니라 음악과 악기 편성까지 체계적으로 고증해 복원한 의식으로, 1년에 단 하루 서울 거리에서 열린다. 제례시작 전, 덕수궁에서 세종로사거리, 광화문을 거쳐 사직단까지 40분 동안 이어지는 어가 행렬을 통해 조선의 왕과 그 시대 문무백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볼 수 있다. 조선의 르네상스기로 평가되는 18세기의 사직대제를 2016년에 목격하는 순간이 될 것이다. 

글 Ahrim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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