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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백의 만찬, 시크릿 디너 파티 '디네앙블랑'

머리부터 발끝까지 흰색으로 차려입고 참가하는 야외 디너파티, 디네앙블랑(Diner en Blanc) 행사가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린다.

Kate Thornton / Captured by Kate

몇 해 전 모두가 하얀색 옷만 입고 참여했던 파티, 센세이션을 기억하는지? 세계의 내로라하는 디제이들이 일렉트로닉 음악을 틀고 엄청난 규모의 무대 장치와 우주적인 분위기로 열렸던 독특한 EDM 파티였다. 센세이션 파티를 먼저 접해본 나로서는 대규모의 사람들이 똑같이 하얀색 옷을 입고 야외 디너파티를 즐긴다는 이 ‘디네앙블랑(Diner en Blanc)’ 행사가 흡사 음식계의 ‘센세이션’으로 먼저 느껴졌다. ‘순백의 만찬’이라 불리는 디네앙블랑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흰색으로 차려 입은 참가자들이 프랑스 궁정 만찬을 즐기는 파티에서 처음 시작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뉴욕, LA, 런던, 시드니, 홍콩 등 전세계 60여 개 도시에서 열린다.

디네앙블랑 메인 셰프로 선정된 류태환의 류니끄

류니끄

류니끄의 저녁 테이스팅 메뉴를 먹어보고 싶었다. 그렇다고 혼자 테이블에 앉아 우아하게 먹을 수 있는 고수는 아직 못 되기에 함께 갈 동반자가 필요했다. 하지만 저녁에는 단 한가지의 테이스팅 메뉴만 선보이는 류니끄. 심지어 가격이 18만원이다. 18만원씩 하는 저녁을 함께 할 친구를 찾기가 쉬운 일은 아니었다. “18만원?? 너무 비싼 거 아니야? 맛은 있는 거지? 맛없기만 해봐.” 물어보는 친구마다 돌아오는 대답은 거의 똑같았다. 내 생일이 끼어 있었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나는 정말 류니끄의 저녁을 포기했을 것이다. 류니끄의 저녁은 비싼 편이다. 서울의 알아주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들이 대부분 테이스팅 메뉴를 가지고 있지만, 따로 주문할 수 있는 단품 메뉴도 같이 있기 때문에 선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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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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