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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넘어서는 크로스핏

밤마다 ‘치맥’을 즐기면서 멋진 몸매를 유지하고 싶은 욕심쟁이라면? 크로스핏이 답이다! 글 박성찬

FOR 신나는 분위기에서 운동을 즐기고 싶은 사람. 물 좋은(?) 곳에서 운동하고 싶은 사람
AGAINST 탄탄한 몸매보다 보디빌더처럼 벌크 업된 근육을 키우고 싶은 사람

크로스핏은 ‘역도, 체조, 유산소 운동’의 여러 동작을 왔다 갔다 하며 자연스럽게 몸을 만드는 고강도 운동이다. 운동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뱃살을 비롯해 온몸의 지방을 화끈하게 태우는 게 목적인 부트캠프(Bootcamp)와 신체 상태를 극한의 한계점으로 격렬하게 끌어올려 탄탄한 몸과 최고의 체력을 만들 수 있는 있는 크로스핏(Crossfit)이다. 본격적인 크로스핏 시작에 앞서 한 달간 주 3회 온램프(On-ramp)라 불리는 입문자 코스를 수료해야 하는데(부트캠프는 온 램프 과정 없이 바로 시작할 수 있다) 정확한 동작과 자세 등을 익혀 사고를 방지하는 필수 코스이다. 수업은 남녀노소 심지어 만삭을 앞둔 임산부까지도 함께 하는데 개인의 운동능력에 맞춰 진행하므로 험하고 무섭다는 생각은 내려놓아도 좋다. 오히려 다른 이들을 의식하여 무게나 난이도를 높이면 부상을 입을 수 있으니 힘 자랑은 절대 하지 말 것! 프로그램은 와드(WOD:Workout of the day)라 불리며 다양한 기구와 독특한 방법으로 매일 다르게 진행하므로 지루할 틈이 없다. 사람들과 함께 박스(크로스핏 센터를 일컫는 말. 창고 같은 공간에서 시작되어 이렇게 불리게 되었다)에서 땀 흘리고, 응원하며, 박수를 보내는 즐거움이란 경험해보지 않고선 결코 느낄 수 없는 뿌듯함이다.

크로스핏은 이렇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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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핏은 자신과의 싸움인 동시에 사람들과 함께하는 파이팅 넘치는 운동이다. 누군가 먼저 와서 인사를 건네거나 악수를 건네도 어색해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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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트 트레이닝과 다르게 평소 쓰지 않는 근육을 자극하는 운동이기에 강사를 따라 스트레칭을 하며 온몸의 근육을 충분히 풀어준다. (가끔 스트레칭 후 박스를 나와 근처를 한 바퀴 뛰기도 한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쿨하게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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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와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세를 충분히 연습한다. 특히, 역도 운동의 경우 부상의 위험이 크기에 무게 욕심을 내기보다 자세를 제대로 잡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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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스케일 옵션 중 자신에게 맞는 체급을 선택하여 신나는 음악과 함께 와드를 즐긴다. 매일 다른 와드가 진행되기에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해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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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들보다 먼저 와드를 마쳤다면 응원하고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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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운동 후 자신이 사용한 기구를 정리하도록 한다. 고강도 운동이기에 식단 조절보다 충분히 먹고 적당히 쉬는 것이 중요하다!

에디터의 부트캠프 체험기

“살려주세요!” 나름 웨이트도 꾸준히 하는 편이고 체력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운동 후 나의 심호흡은 끊이지 않았고 마치 실성한 듯 웃음과 헛소리만 나왔다. 이날 와드는 고깔 사이를 왔다 갔다 하다 보면 숨이 빠르게 차오르는 셔틀 런(Shuttle run), 엉거주춤하게 다리를 구부린 채 크고 무거운 메디신볼을 벽에 던지고 받기를 반복하는 월 볼 샷(Wall ball shot), 무거운 밧줄을 들고 위아래로 흔들다 보면 정신까지 흔들리는 배틀링 로프(Battling ropes), 그리고 지옥에서 온 운동이라고 부르고 싶은 버피(Burfee)까지! 숨이 턱턱 차오르고 헛구역질이 나오지만 이상하게 힘들기보다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손뼉을 치고 함성을 지르고 있는 내 모습이 신기했다. 운동은 준비가 되었을 때 하는 것이 아니라 무모하게 질러야 하는 것이다. 당신의 무모한 도전이 활기차고 신나는 새해를 밝혀줄 것이니까!

김은숙(Coco) 코치에게 물었다!

여자들은 크로스핏을 하면 덩치가 커지고 몸매가 남성스러워진다고 하는데 어떤가요?
실제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인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그렇게 우락부락하게 되려면 선수촌에 들어가서 하루 종일 운동하고 선수들과 같은 식단으로 영양소를 섭취해야 되요. 그래도 믿지 못하는 분들께 증명해 보이고자 다른 회원님과 함께 3개월간 매일 열심히 운동하고 프로필 사진을 찍기로 했어요. 1월 중순이면 그 결과를 곧 확인할 수 있으니 기대해주세요!

타임아웃이 추천하는 크로스핏 박스

크로스핏 센티넬 IFC

크로스핏 센티넬 IFC(CrossFit Sentinel IFC)는 대부분의 박스가 답답한 지하에 위치한 것과 달리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ONE 건물 3층에 위치해 여의도 공원의 멋진 뷰를 감상하며 운동할 수 있다. 크로스핏과 부트캠프 존으로 나뉘어 있는데 서로의 수업에 방해를 주지 않는 독립공간으로 여유로운 운동 진행이 가능하다. 수업에 참여하기 위해선 공식 사이트(reebokcrossfitsentinel.com)에 접속해 원하는 수업 시간을 예약하면 된다. 이곳을 비롯한 크로스핏 센티넬의 모든 지점에서는 부트캠프 무료 체험을 진행하고 있으니 부담 없이 경험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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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리복에서 크로스핏 전용 의류 및 신발, 액세서리를 출시하고 있다. 하지만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운동복과 신발만 있으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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