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현의 타악연주

12세 때 타악 연주자로 데뷔하여 국악계의 ‘베테랑 아이돌’이라 불린다. 별신굿의 무속장단을 바탕으로 그가 창작한 장구와 북 등의 타악기 연주를 듣자면 그 리듬에 체증이 다 내려가는 듯. 이번 무대는 작년 서울시 국악활성화 우수국악작품으로 선정된 그의 초벌비 신(神)의 빗방울 연주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이다. 전통성을 보존하면서도 현대적인 감성을 끊임없이 보여주는 그가 전통타악이 가진 힘을 창작성과 신선함으로 입증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