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다이닝이란? ‘혼밥족(혼자 밥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혼자 먹기 좋은 음식점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누군가와 함께 밥을 먹는 것만큼 든든하고 따스한 시간은 없다. 요즘은 각 도시에서 살고 있는 현지인들이 (모르는) 사람들을 초대해 그 나라의 전통 음식과 식문화를 함께 경험하고 공유하는 문화가 생겨났다. 바로 음식계의 ‘에어비앤비’ 라고 불리는 소셜 다이닝 앱, 잇위드(EatWith), 그루퍼(Grouper), 홈다인(HomeDine) 등을 통해서다. 2년 전 한국에서도 ‘애니스푼(Anispoon.com)’이라는 소셜 다이닝 사이트가 ‘한국에서 즐기는, 세계 각국의 진짜 밥’ 이라는 모토로 시작됐다. 노르웨이, 우즈베키스탄, 이탈리아 등에서 서울로 온 주인들이 자신들의 전통 음식과 문화를 나누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이트에 들어가 홈셰프와 메뉴, 가격을 찾아보고 현지의 진짜 음식을 만날 수 있다. 집주인이 직접 만들어주는 소셜 다이닝의 가격은 대개 1만6000원에서 3만5000원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