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한다. 정말일까? 궁금하다면 홍대 플레이그라운드 루프톱 카페 & 바에서 열리는 스피드 데이팅 행사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티켓(2만5000원)을 구입하면 2잔의 음료를 받고, 세계 각국에서 온 40-50명의 남녀가 차례로 자리를 바꾸며 각 5분간 대화를 나누게 된다. 각각의 ‘데이트’ 후에는 평가지에 ‘예’ 또는 ‘아니오’를 체크한다. 서로 마음이 통한 커플은 3일 안에 이메일로 통보를 받는다. 그 이후엔? 매칭이 된 사람과 만남을 이어나가는 것이다. 만약 매칭이 안 되었다 해도 너무 슬퍼할 것 없다. 다음 스피드 데이팅 이벤트에 무료로 초대받게 되기 때문이다. 추워지는 날씨에 어서 연인을 만들고 싶다면 ‘데이팅 어플’만 붙잡고 있지 말고 홍대로 나가보자. 인연은 생각지 못한 곳에서 나타난다 하지 않았는가.
인터내셔널 스피드 데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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