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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라서 다행이야

언젠가부터 ‘가짜’라는 말이 수식할 수 있는 최고의 단어는 ‘모피’가 되었다.

모든 상품에 인조모피 소재만 사용하는 브랜드가 생겨나는가 하면, 영국의 패션 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는 아예 ‘모피 없는 모피(Fur free Fur)’라는 레이블을 발표했다. 감각은 물론 윤리의식까지 투철한 이들 덕에 우리의 죄책감은 줄고 선택의 폭은 넓어졌다. 일상에서도 부담스럽지 않게 입을 수 있는 ‘페이크 퍼’를 모았다.

1. 호피에 퍼. 말이 필요 없는 조합이다. 좀 세 보일 수도 있지만 호피 코트만큼 실용적인 아이템도 드물다. Mango, 19만9000원.

2. ‘길트프리(Guilt free)’ 라는 브랜드 이름처럼 죄책감 없이 입을 수 있다. 베이비핑크 컬러가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과감히 입어보자. 길이가 긴 퍼 코트는 사랑스러움을 더한다. 길트프리, 54만8000원.

3. 어깨부터 골반까지 이어지는 실용적인 길이의 퍼 베스트. 밝은 그레이와 화이트의 그러데이션이 돋보인다. H&M, 7만9000원.

4. 짤막한 털 길이와 자연스러운 색감 변주로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분하기도 힘들다. Mango, 17만9000원.

5. 귀엽게 폭 눌러쓰고 나가면 알래스카에서 온 소녀 같은 느낌을 준다. 얼굴형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어울린다고 하면 너무 뻔한 거짓말. Zara, 4만 9000원.

6. 액세서리에도 겨울맞이가 필요하다. 들고 다니기만 해도 따뜻해질 것 같은 풍성한 클러치백. Sculptor, 5만1920원.

7. 브라운과 블랙, 화이트와 그레이. 클래식한 컬러가 배합된 세련된 스트라이프 코트는 비싼 가격이 아깝지 않다. Tommy Hilfiger, 93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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