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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제이앤요니피 플래그십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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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수염과 금발머리로 친숙한 디자이너 커플 스티브와 요니! 프랑스 콜레트, 이탈리아의 루이자비아로마처럼 진입 장벽이 높은 해외 백화점과 편집숍에 진출하고, 얼마 전 대기업(SK 네트웍스)과 손을 잡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그들이 새 보금자리를 가로수길에 마련했다. 기존에 한남동 (스티브J&요니P 쇼룸 겸 스튜디오)과 가로수길(세컨드 브랜드 SJYP)에 흩어져 있던 공간들이 드디어 하나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합체한 것. 엄마 역할을 하고 있는 스티브J&요니P 그리고 그들의 딸 같은 세컨드 브랜드이자 데님 레이블인 SJYP. 자유분방하고 또렷한 각자의 에너지를 어떻게 한 공간 안에 큐레이팅했을지 오픈 전부터 궁금했다. 
 
지하 1층, 지상 4층짜리 건물로 우뚝 솟은 건물은 일단 ‘스티브&요니랜드’라 부르고 싶은 규모. 경쾌하고도 세련된 정체성이 그대로 담긴 인테리어는 커플을 잘 알고 있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양태오의 결과물이다. 브랜드 고유의 로열 블루 색상으로 곳곳에 시그니처 포인트를 주고, 실버 컬러의 철제 소재로 외관을 꾸몄다. 스티브J&요니P를 잘 모르는 사람도 걸음을 멈출 만큼 멋진 건물. 1층의 SJYP는 과감한 파란색 벽, 선인장 화분, 빔 조명을 배치해 데님과 어울리는 젊고 톡톡 튀는 분위기를 주는 데 비해 ‘영 클래식’을 콘셉트로 한 지하 1층의 스티브
J&요니P는 빈티지한 가로등 조명, 나무 문짝 등을 활용해, 유럽의 아틀리에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컬렉션을 담아내는 플래그십 스토어, 그곳에 제품 이외의 Local finds 베로니카 포 런던 Shopping & Style 스티브J&요니P 플래그십 스토어 요소들도 조화롭게 녹여냈다. 스티브, 요니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준비하며 브랜드의 정체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봤다고 하니 단순히 ‘매장’으로 치부하지 말기를. 이제 더 이상 보드를 타고 한남동을 활보하던 스티브나 타쉬 (그들이 키우는 고양이) 를 쓰다듬는 요니의 모습을 볼 수 없지만, 가로수길에서도 변함없이 자유로운 스웨그를 뽐낼 그들을 기대해본다. 

상세내용

주소
강남대로160길 45
강남구
서울
06028
교통
신사역(지하철 3호선), 8번 출구.
운영 시간
11: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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