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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버거 킹을 찾아서

서울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수제 버거집들. 미안하지만 쉐이크쉑은 여기에 없다.

서울에서 버거 좀 먹으러 다녀본 사람이라면, 가장 맛있는 수제 버거집은 식당 인테리어의 수준과는 관계가 없다는 걸 알 것이다. 육즙이 풍부한 패티와 패티에 비해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은 빵(매장에서 직접 구운 것이라면 더욱 좋다)이 가장 중요하다. 다른 건 몰라도 버거만큼은 심플한 게 최고다. 이 조건을 충족하는 수제 버거 맛집을 <타임아웃 서울>이 소개한다. ■ 제임스 유

파이어벨

오픈한 후 2년, 대치동에 자리한 이 작은 버거집은 빠른 속도로 거의 광신도에 가까운 단골들을 모았다. 그 이유는 서울에서 가히 최고라 할 수 있는 버거를 내놓기 때문. 파이어벨의 패티는 고기 맛이 살아 있고, 양념 또한 적당하며, 완벽한 미디엄으로 구워졌다. 이곳에서는 그날그날 신선한 버거를 만든다. 종류는 모두 아홉 가지. 치즈와 구운 양파가 들어간 루키, 칠리 소스와 아메리칸 치즈로 맛을 낸 칠리 킹 같은 클래식한 메뉴부터 맥앤치즈와 카이옌 페퍼가 들어간 흥미로운 버거 등이 있다.  할라페뇨와 스파이시 마요, 그리고 치즈가 들어간 하바나는 심플하면서도 톡 쏘는 맛이 신선하다. 파이어벨의 버거는 기본적으로 빵이 패티를 잘 감싸고 있어 먹기에 불편하지 않다. 가격도 그리 높지 않은 편. 7500원부터 1만원 선이다. 감자튀김은 웨지 감자치고는 상당히 바삭한 편으로 미리 양념이 되어 있어 케첩을 찍어먹지 않아도 적당히 짭짤하다. 옵션으로 치즈, 칠리, 랜치 소스와 베이컨을 추가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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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버거계의 350kg짜리 고릴라라고 해도 좋을 곳이다. 서래마을의 작은 가게로 시작한 이곳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수제 버거의 인기에 힘입어 비약적으로 성장했고 현재는 서울에 4 곳, 부산에 1 곳의 분점을 두고 있다. 패티는 두 가지 사이즈(140g, 200g) 중 선택 가능하며 이곳 역시 그날그날 새로 만든다. 양고기나 생선 같은 옵션도 구비하고 있어 누구든 자신이 원하는 버거를 먹을 수 있다. 할라페뇨 페퍼와 프라이(베이컨 치즈, 고구마, 레귤러), 어니언 링 등의 사이드 메뉴도 훌륭하다. 음료 메뉴도 가히 홈런이라 할 만하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셰이크(44가지) 메뉴를 갖추고 있다. 가로수길점은 24시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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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칼리키친

당신이 어떠한 버거를 원하든, 캘리키친에서 그것을 맛볼 수 있다. 이제 인 앤 아웃 버거는 잊어도 좋다. 신선한 미국산 냉장 쇠고기로 만든 이곳의 버거는 신선한 양상추와 토마토, 구운 양파와 하우스 소스로 가히 최고의 맛을 낸다. 멋을 부리지 않은 정직한 버거다. 바삭한 감자튀김은 이곳에서 직접 만든 치폴레 케첩과 함께 낸다. 칠리나 다져서 볶은 돼지고기, 과카몰리, 치즈, 살사를 잔뜩 올린 슈퍼 프라이 등도 주문 가능하다. 음식 양이 많기 때문에, 이곳을 방문하기 전엔 배를 좀 비워서 가는 편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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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아이 엠 어 버거

이 집만의 특징은 버거에 들어가는 것 하나하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먼저 버거의 크기를 정하고 (140g, 200g), 8가지 버거 종류 중 하나를 고른 뒤 매일 매장에서 직접 굽는 빵 3가지(오리지널, 오트밀, 블랙)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빵이 소진되면 더 이상 영업을 하지 않는다. 적어도 오후 3시나 4시 정도에는 도착해야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스탠더드 버거에는 치즈와 구운 양파가 올라가고, 클래식한 아이 엠 어 버거에는 베이컨, 양상추, 토마토, 양파와 피클이 들어간다. 파인애플 버거, 머시룸 버거, 슈림프 버거 등 재미있는 메뉴들도 있다. 그래도 가장 맛있는 메뉴는 심플한 체다 치즈 버거. 치즈와 구운 양파만 올려진 버거가 가장 맛있다는 건 이곳의 버거가 기본에 충실함을 보여준다.  손이 조금 더럽혀지는 게 상관없다면, 칠리, 할라페뇨, 양파, 치즈로 속을 채우고 달걀 프라이를 오트밀 빵에 올린 맥기꼬 버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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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버트버거

2008년 문을 연 길버트 버거는 서울 수제 버거의 진짜 갱스터 중 하나다. 초동에서 작은 가게로 시작해 현재는 이태원과 광화문 등 서울에 여러 곳의 분점을 두고 있다. 이곳의 훌륭한 점은 버거의 종류다. 메뉴에는 총 10가지가 올라 있으며 서로 겹치는 것이 없다. 치즈로 속을 채운 쥬시 치지, 페퍼잭 치즈, 할라페뇨, 그린 칠리가 들어간 그린 라이트, 그리고 블루 치즈와 캐러멜라이징한 양파, 베이컨 등으로 맛을 낸 로켓 등을 먼저 추천한다. 종류가 다양한 만큼 여러 번 방문해도 매번 다른 종류의 버거를 맛볼 수 있다. 참깨가 가득한 빵도 만족스럽다. 의 에디터가 이곳에서 좋아하는 메뉴는 맵게 조리된 그린 라이트. 소금과 후추, 그리고 블루치즈의 숙성된 맛이 곁들여진 최고의 버거다. 감자튀김도 여러 종류다. 칠리 프라이, 그린 칠리 프라이, 치즈 프라이, 고구마 프라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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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우너

오픈한 지 아직 몇 달밖에 되지 않은 다운타우너는 한남동에서 벌써 꽤나 인기를 끌고 있다. 구석진 곳에 숨어 있는 데다 간판을 찾는 것도 쉽지 않지만 버거에 대한 에너지로 가득하다. 메뉴에는 다섯 가지 종류의 버거가 올라 있는데, 사실 3개(치즈, 베이컨치즈, 아보카도)라고 봐도 무방하다. 나머지 메뉴는 원래의 버거에서 패티를 한 장 더한 더블 버전이기 때문. 다른 집에 비해 크기가 작은 대신 음식의 가격과 맛이 훌륭하다. 가격은 120g짜리 패티의 치즈 버거가 6800원부터 시작한다. 감자튀김의 종류는 오리지널부터 갈릭 버터와 과카몰리 프라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데, 특히 과카몰리를 잔뜩 올린 ‘과카몰레프라이즈’는 버거만큼이나 인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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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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