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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꼭 가봐야 할 서래마을 맛집

프렌치 레스토랑부터 고개가 절로 돌아가는 예쁜 디저트 가게까지. 서래마을에 가면 꼭 가봐야 할 맛집을 모았다.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서래마을본점

한동안 수제버거 전문점이 우후죽순으로 생기던 때가 있었다. 그리고 그 끝자락에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가 등장했다. 그들만의 진검승부가 펼쳐졌고, 지금은 ‘진짜’만 살아남았다. 그리고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는 그 진짜 중에서도 가장 인정받고 있는 곳이다. 주택가 한적한 골목에 자리한 본점은 15~2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작은 매장이다. 인기도 많고 규모도 작다보니 식사 시간에 찾으면 대체로 대기 시간이 있는 편이다.버거의 핵심인 패티는 매일 직접 갈아 만든 100% 소고기를 사용하는데 주문할 때 140g의 스매시드(Smashed) 패티와 200g의 핸드폼드(Hand-formed) 패티 중 고를 수 있다. 버거는 모름지기 한 손에 들고 덥석 베어 무는 것을 미덕으로 여긴다면 부드럽고 적당한 두께의 140g을, 버거의 핵심은 두툼하고 씹히는 맛을 최고로 친다면 200g을 선택하시라. 노란 아메리칸 치즈가 패티를 따라 주욱 흘러내리는 비주얼이 먹음직스러운 브루클린 웍스와 마일드 체다 치즈를 넓적하게 구워 번 사이에 끼운 치즈 스커트가 인기다. 콜라와 함께 먹어도 좋지만 쌉싸래한 맛의 맥주와 달콤한 맛의 밀크셰이크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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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동

스와니예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컨템포러리 다이닝 레스토랑이다. 서래마을의 어느 한적한 골목에 자리한 스와니예에 들어서면 ㄷ자 형태의 오픈 주방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어느 테이블에 앉더라도 시야에 들어오는 이 주방을 두고 이준 오너셰프는 ‘무대’라 칭한다. 현란하면서도 치열한 주방의 세계를 배경으로 셰프의 손맛과 감성이 담긴 요리는 더욱 특별해진다. 3~4개월마다 바뀌는 음식의 가장 큰 특징은 ‘이야기’가 있다는 점이다. 영화나 계절 등의 에피소드가 담긴 요리는 혀의 즐거움을 주는 것은 물론 감성까지 건드린다. 그래서 테이블 위에 요리가 올라갈 때마다 이어지는 스태프의 친절한 설명은 구태의연하지 않고 귀를 쫑긋 세우게 된다. 스와니예의 정수는 디너 코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총 2~3시간 정도 소요된다. 꽤 긴 시간임에도 아쉽게만 느껴지는 음식의 맛이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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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동

비위치

제대로 된 미국식 홈메이드 케이크를 맛볼 수 있는 디저트 카페다. 신사동 가로수길에 오픈해 수많은 마니아와 단골들을 거느리다 최근 서래마을로 이전했다. 자리를 옮겼지만 하얀색 외관과 ‘Private Label Gourmet’라고 쓰인 문구, 카페라기보다는 친구 작업실에 놀러간 듯한 분위기, 그리고 씩씩하고 우렁찬 오너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원목 그릇장, 사랑스러운 케이크 스탠드도 그대로 가져왔다. 메뉴는 조금 변했다. 와인과 칵테일 리스트가 늘었고, 식사 메뉴 대신 간단하게 한끼 해결할 수 있는 요리 개념의 단품 메뉴들을 선보인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비위치에서 반드시 먹어야 할 것은 케이크다. 당근케이크, 레드벨벳, 애플케이크가 맛있는데, 두툼한 케이크에 포크를 찔러 넣어 한입 베어물면 진한 풍미가 입안 가득 느껴진다. 나의 가장 친한 친구 중에 파티시에가 있다면 이런 케이크를 만들어 줄 것 같은 느낌이랄까.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인데, 이전보다 10% 정도 내린 가격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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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동

더 올드 크로아상 팩토리

서울에서 정말 맛있는 크로아상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몇몇 부촌 이외의 지역에서 프랑스 셰프를 만나보기란 정말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렵다. 그런 의미에서 서래마을에 위치한 더 올드 크로아상 팩토리는 언제나 만족스러운 선택을 준다. 이 곳 크로아상의 타지 않을 만큼 적당히 구워진 껍질을 한입 베어 물면 바삭, 하는 소리로 우선 즐겁고, 씹을수록 느껴지는 가벼우면서도 부드러운 크로아상의 결, 그리고 부드러운 버터 향에 또 한번 즐겁다.오리지날 크로아상 외에도 스위스 치즈를 올린 크로아상이나 초콜릿과 설탕 가루가 뿌려진 크로아상도 있지만 추천메뉴는 아니다. 좀 더 다양한 빵을 맛보고 싶다면 스콘이나 뺑 오 쇼콜라를 시도해 보는 것이 좋겠다. 테이블과 좌석도 준비되어 있으니 매장 안에 앉아 패스트리와 함께 하니앤손스(Harney and Sons) 티를 즐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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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동

수불 서래마을본점

이탈리안과 프렌치 그리고 카페가 주를 이루는 서래마을에서 모던한 ‘한식 식주점’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지금은 삼성동 파르나스몰과 광화문에도 지점을 냈다. ‘술’의 옛말인 수불의 정체성은 메뉴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주 바꾸기 때문에 손으로 눌러 쓴 계절 메뉴, 전국 8개 지방에서 가져온 막걸리와 전통주 리스트, 1만원대부터 시작하는 60여 종의 와인 리스트 그리고 각 음식과 수불의 철학에 대한 친절한 설명으로 메뉴판이 두툼하다. 굴과 과메기 등 계절 메뉴도 인기지만 한식을 변형한 고추장 스테이크과 흑임자 치킨 그리고 차돌들깨영양탕이 줄기차게 사랑받는다. 식사도 하고 술도 마실 수 있는 공간이라지만 식사 메뉴는 고기요리에 치중되어 있고, 현미와 나물을 넣은 영양밥만이 기본으로 제공되는 등 가짓수에 비해 선택의 폭이 좁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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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동

앙티브

화가 모네의 작품인 에서 이름을 따 온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서래마을 특성상 프렌치 요리를 취급하는 레스토랑이 많은데, 이 곳만의 특징이라면 육류보다 해산물을 위주로 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코스 형식에서 탈피해 스몰 플레이트(Small plate), 라지 플레이트(Large plate), 어 리틀 바이트(A little bit) 등으로 구성된 메뉴는 손님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게 코스를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완전히 오픈된 주방은 역동적이고, 빈티지한 장식품과 감각적인 컬러가 합을 이루는 홀은 세련됐다. 프렌치 요리를 선보이지만 분위기는 다소 캐주얼한 미국풍인데, 이는 미국에서 학교를 다녔던 셰프의 영향일 것이다. 새벽 수산시장에서 직접 고른 수산물을 이용해 요리한다. 달팽이 요리를 비롯해 페타치즈와 어란을 곁들은 그리스식 샐러드, 대구살을 이용한 크로켓과 성게알 토스트 등 색다른 프렌치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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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동

곤트란 쉐리에

'프랑스 마을’로 통하는 서래마을에 문을 연 프랑스 베이커리다. 곤트란 쉐리어는 셰프의 이름에서 따왔다. 4대째 파티시에 집안에서 태어난 곤트란 쉐리어는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에서 실무를 쌓은 후 책과 TV 출연 등을 통해 인기를 얻은 프랑스의 젊은 스타 파티시에다. 여기에 ‘훈남’ 스타일의 외모까지 갖춰 프랑스에서는 ‘엄친아’로 통한다. 파리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와 도쿄 그리고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최근 매장이 늘고 있다. 크루아상과 크루아상 반죽에 초콜릿을 넣은 뺑 오 쇼콜라가 대표 메뉴다. 버터의 풍미가 가득한 크루아상은 특유의 레시피로 만들어내 속의 결 사이가 느슨한 것이 특징이다. 꽃봉우리를 닮은 퀸아망은 달짝지근하고 느끼한 맛이 강해 여자들에게 인기다. 해외 경험이 많은 파티시에의 경력 때문인지 자몽 피스타치오 스퀘어, 먹물 브레드, 깻잎크림치즈를 넣은 깜빠뉴 등 동서양을 넘나드는 레시피의 베이커리가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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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동

리블랑제 베이커리

서래마을 주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동네빵집’이다. ‘르 블랑제 Le Boulanger’ 가 아닌 ‘리 블랑제Lee Boulanger’라는 주인의 성을 딴 이름이 정겹다. 빈티지스러운 문을 열고 들어가면 따뜻한 공간이 나타난다. 빵을 만드는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오픈키친과 마치 인테리어처럼 놓여있는 프랑스 밀가루 자루가 빵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 대규모로 생산되는 빵은 아니고, 찾는 이들은 많은 편이라 늦은 오후에 방문하면 원하는 빵을 구하기 힘들다. 브리오쉬 위에 아몬드 크림을 얹은 보스톡, 바삭함과 쫀뜩한 식감이 어우러진 프랑스 전통 과자인 까눌레, 첨가물을 배제하고 자연발효로 느리게 숙성한 뺑드미, 당근과 달걀을 이용해 만든 삼촌빵, 프랑스 밀가루만을 사용한 정통 바게트가 인기다. 연남동 대표 로스터리인 커피리브레 원두를 사용한 커피가 있다는 점도 반갑다. 빵을 구입했다면 2층에도 들러보자. ‘도산공원 당근케이크’로 명성이 자자한 세시셀라 팩토리와 빵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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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동

냅킨 플리즈

진정한 필라델피아 사람들은 그냥 ‘치즈 스테이크’라고 부르겠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이 음식이 전우애 가득한 도시 필라델피아의 상징으로도 여겨진다. 필리 치즈 스테이크는 솔직하며, 칼로리 따위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끝까지 다 먹지 않을 거라면 차라리 먹지 말라고 말하는 음식이다. 서울에서는 브루클린 버거의 주인장 박현 씨가 서래마을에 개점한 냅킨 플리즈에서 이 필리 치즈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다. 박현 씨는 서울에서도 간단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선술집을 열고 메뉴에 필리 치즈 스테이크를 넣고 싶었다. 전통에 따라 치즈 스테이크는 길게 쪼갠 빵에 나오며 세 가지 치즈 중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화이트 아메리칸, 프로볼로네 혹은 치즈 위즈). 다른 옵션으로는 구운 양파와 피망이 있다. 박현 씨는 짐스 스테이크(Jim's Steaks South St.)와 패츠 스테이크(Pat's King of Steaks)에서 등심을 얇고 작게 썰어 샌드위치를 만든 것을 본떠 그의 치즈 스테이크를 만들었다. 미리 말하자면, 이 샌드위치는 크고, 든든하며 녹은 치즈가 줄줄 흘러내린다(아마 가게의 이름처럼 냅킨 플리즈 하고 말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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