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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베스트 이탈리안 레스토랑 17

분위기만으론 부족하다. 피자와 파스타가 유난히 맛있는 이탈리안 맛집을 소개한다.

서울에서 가장 인기있는 유럽 음식은? 피자와 파스타가 아닐까? 짜장면 만큼이나 흔하고 가장 만만하게 가는 곳이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서울에는 수많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지만, 정말 맛있는 곳을 찾기란 또 쉽지 않다. 간단한 레시피를 가지고 있지만, 또 그래서 맛있게 만들기 힘든 요리이기도 하고. "이집 진짜 맛있다" 말할 수 있는 서울 안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모았다. 17곳이다.  

피자 무쪼

글램라운지 앤 바, 프로스트, 비원(B1) 등 이태원을 주름 잡는 외식업체 MYK가 비트윈 자리에 새롭게 피자집을 냈다. 준비 기간만 10개월, 드디어 베일을 벗은 피자 무쪼 (Pizza Muzzo) 는 일단 피자를 이렇게 고급스러운 데서 먹어도 될까 싶을 만큼 분위기가 끝내준다. 베를린과 파리, 코펜하겐 등지의 유럽을 돌며 인테리어 제품을 직접 구입하고, 터키에서 가져온 바닥 타일, 벨기에에서 주문한 샹들리에, 독일에서 가져온 접시 등 유러피언 감성으로 무장했다. 글램의 화려하고 웅장한 인테리어로 주목받은 건축가 김치호 씨가 다시 함께 작업했고, 엔터테이너 기질이 충만한 주인의 감성도 적극 반영됐다. 특히 유럽의 기차역처럼 빈티지하게 꾸며진 야외 펍 공간이 매력적이다(이곳에는 피자를 테이크아웃할 수 있는 무쪼 카사 코너도 있다). 6가지 피자를 나무화덕에서 구워내고, 파스타와 리소토, 라자냐 등 친근한 이탤리언 음식을주메뉴로 구성했다. 이탈리아의 토리노 출신인 크리스티안 가랄레로 셰프가 메인 셰프로 합류한 피자 무쪼는 솔직히 처음 갔을 때는 아직 맛을 더 잡아야 할 시점으로 보였다. 속이 뜨끈해야 할 칼조네는 안이 채 데워지지 않은 느낌이었고, 가지크림이 들어간 봉골레 파스타는 특이한 맛이었지만, 화이트와인 향이 부족하고 올리브오일이 많았다. 열흘 후쯤 다시 음식을 먹으러 갔다. 이번에 시킨 것은 펜네 아라비아타 파스타와 로메오 피자. 펜네 아라비아타의 매콤한 맛과 알맞게 삶은 면이 훌륭했고 소스가 자극적이지 않아 좋았다. 그리고 트러플 크림과 트러플 오일이 들어간 로메오 피자는 정말 맛있었다. 바삭한 도우와 간이 잘 밴 트러플 크림과 파마햄, 그리고 입안 가득 퍼지는 트러플 향이 환상의 궁합을 이루었다. 그랜드 오프닝을 일주일 앞둔 시점이었다. 정식 오픈을 하고 나니, 안정된 맛의 음식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자주 갈 것이다. 무엇보다 연말에 많아지는 친구 모임이나 데이트 장소로 너무 근사하고 책정된 파스타나 피자의 가격 또한 비싸지 않다. 1만9000원에서 2만2000원까지로 이태원에 있는 여느 파스타집과 가격이 비슷하다. 사람들의 궁금증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피자 무쪼는 12월의 핫 플레이스로 이미 엔진에 불을 붙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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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

일본에서 성공한 외식 기업과 나폴리 출신의 스타 셰프 살바토레 쿠오모가 만나 오픈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세계에 수십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서울에 첫 선을 보인 것은 2009년이다. 이후 ‘최고의 화덕피자’를 이야기할 때 언제나 입에 오르내리는 곳이 되었다. 꾸준하면서도 늘 훌륭한 맛의 피자를 선보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화덕이다. 이탈리아에서 손꼽히는 ‘화덕장인’을 데려와 이탈리아 화산재로 정성 들여 지은 이 화덕은 무게만도 1톤에 육박한다고. 화덕에서 구워내는 피자 중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은 단연 D.O.C다. 살바토레 쿠오모가 2006년 세계 피자대회 우승 당시 선보였던 그 피자다. 체리토마토, 바질, 모차렐라 치즈, 그리고 올리브 오일 등 들어가는 재료는 단순하지만 진하면서도 담백한 모차렐라 치즈와 바질의 향 그리고 부드러운 도우가 어우러져 특별한 맛을 낸다. 메인 요리와 뷔페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런치뷔페도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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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까사 디 노아

까사 디 노아 주인들의 얼굴은 아마 낯이 익을 것이다. 가게가 새로 생겼을 때 방송에 나온 적도 있기 때문에 문을 연지 몇 개월이 지난 지금, 인기몰이를 하는 이유는 커플 사장도, 귀여운 아들 노아 때문도 아니다. 가족 대대로 물려받은 요리를 가지고 이탈리아 음식을 만들기 때문이다. 다비드 디 메오 셰프는 신선한 재료를 엄선하기 위해 매일 아침 직접 장을 본다. 까사 디 노아의 메인 요리는 파스타. 모든 면은 주방에서 손수 빚고, 라구 소스에 들어가는 소시지는 셰프가 직접 만든다. 진정한 이탈리안 가정식을 이곳에서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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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로칸다 몽로

풀네임은 ’로칸다 몽로‘다. ’로칸다‘는 지중해 지역에서 소박한 지역 요리를 내는 작은 가게를 뜻한다. 한국의 대표 이탈리안 요리사 박찬일 셰프가 몽로의 주인이다. 조리법은 정통 이탈리안을 따르지만 곱창과 소 힘줄 찜, 명란을 이용한 파스타와 닭튀김 등 한국이들이 즐겨먹는 재료로 만든 메뉴가 제법 많다. 모든 메뉴가 개성이 강하기 때문에 추천 메뉴는 따로 없다. 계란 노른자 40개가 들어가는 콰란타 페투치네, 웻에이징 한우 스테이크 등 저녁식사용 메뉴도 있지만 대부분은 안주로 적합한 음식들이다. ‘무국적 주점‘을 표방하는 만큼 맥주, 와인, 싱글몰트 위스키, 사케, 한국 전통주 등 다양한 주류를 갖추고 있다. 와인 리스트 역시 최상급. 이재호 소믈리에가 음식과 완벽하게 페어링한 와인을 기막히게 골라준다. 디저트는 딱 한가지다. 정통 이탈리아식의 레시피로 만드는 티라미수가 있는데 먹지 않으면 후회할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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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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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comments
Jinha J
Jinha J

이탈리안레스토랑 순위를 정해놓곤, 한식, 퓨전, 브런치..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뭔지 모르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