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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합정에 자리한 이곳은 2010년 문을 연,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비건 카페 중 하나이다. 카페의 주인 전수미 씨는 유동 인구가 많은 대로에서 벗어나 좀 더 조용한 이곳으로 2013년 자리를 옮겼다. 전수미 씨는 샌프란시스코의 요리 학교에 다니던 시절, 처음으로 비건 카페를 열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고기 요리하는 법을 배우기는 했지만 저는 채식주의자 친구들을 아주 많이 사귀었어요. 그리고 그들을 통해서 순수한 채식 요리를 얼마나 맛있게 만들 수 있는지 깨닫게 된 거죠.” 그렇게 시작된 쿡앤북에서는 베이킹 수업을 열고, 베이킹한 제품을 판매하며, 요즘에는 간단한 요리도 메뉴에 올리고 있다. 가게에 걸린 안내판에는 자랑스럽게 “버터, 달걀, 우유를 넣지 않았다”고 쓰여 있다. 쿠킹 클래스는 (거의 대부분 베이킹과 관련된 수업이다) 매주 수요일에 열리고, 손님들은 이곳에서 데미 글라스 소스를 곁들인 베지버거나 화려한 색깔의 접시에 담겨 나온 비건 당근 케이크, 비건 브라우니 같은 채식 디저트를 맛 볼 수 있다. 요리를 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은 음식에 들어갈 신선한 재료를 직접 고르는 것.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한, 자연에 가장 가까운 요리를 만들고 싶어요.”

작성:
Hahna Yoon

상세내용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지3길 61
서울
가격
자연식 당근 케이크 6000원. 베지버거와 비건 데미 글라스 소스 1만원
운영 시간
월·목·금 12:00 – 20:00, 토 – 일 12:00 – 21:00. 쿠킹 클래스는 매주 수요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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