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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서울 (닫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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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여전히 가장 잘나가는 동네 경리단길은 다양한 스타일의 레스토랑과 바가 쉴 새 없이 생기고 없어지지만 아쉽게도 클럽은 그리 많지 않다(경리단길 입구의 도조가 유일한 정도?). 물론 바로 옆 동네인 이태원에 가면 넘쳐나는 게 클럽이지만 이태원으로 가는 언덕을 넘어가면서 마치 마법이 풀려버리듯 흥겨운 기분도 잦아들고 만다(그만큼 가까우면서도 먼 거리다). 하지만 앞으로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 벌써부터 소문을 모으고 있는 ‘미드나잇 서울’ 때문이다. 모델 도상우와 경리단길 인근의 젊은 사장들이 의기투합하여 운영하던 핑퐁 바 ‘서울 핑퐁 펍’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이곳이 가장 색다른 점은 바로 스마트폰을 통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카카오톡(goto.kakao.com/@midnightseoul) 계정을 통해 평일에 한해 듣고 싶은 음악을 신청할 수 있고, 바텐더들과도 언제든지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정신없이 돌아가며 번뜩거리는 클럽 조명이 아닌 LED 플라즈마를 설치해 다른 클럽들과 차별화된 세련된 무드를 느낄 수 있다. (에디터는 선명하게 빛나는 조명이 아직 적응되지 않는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곳에 가게 만드는 이유는 트렌드에 민감한 서울의 멋쟁이들과 셀러브리티들이 주말 밤마다 몰려들어 쿨한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뉴욕이나 런던의 뒷골목에 위치한 개성 넘치는 힙스터들이 모이는 작은 클럽의 세련된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이곳을 방문한다면 기존에 마시던 평범한 술은 잠시 잊고 ‘미드나잇 문’을 마셔보길 권한다. 미국의 금주령 시절부터 내려오는 밀주 제조 방식으로 만든 콘 위스키(숙성하지 않은 증류액)가 있는데, 이곳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신상’ 술이다. 애플파이, 블루베리, 스트로베리 등 세 가지 맛이 있으며 특히 애플파이 맛은 여심을 공략하기에 딱 어울리는 술이니 연말을 앞두고 꼭 기억해둘 것.

작성:
Sungchan Park

상세내용

주소
녹사평대로 54길 7
용산구
서울
04343
가격
샷 6000원부터, 칵테일 1만원부터, 보틀 9만9000원부터
운영 시간
21:00 –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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