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20주년 콘서트

우리는 십센치나 장기하, 혁오 같은 팀을 인디라고 부르지만 인디의 실체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올해가 인디 20주년이라면, 한국 인디는 언제 탄생한 걸까? 국내 인디 신은 1995년 너바나의 보컬 커트 코베인 추모공연이 홍대 클럽 '드럭'에서 열린 것을 기점으로 한다. 이후 크라잉넛, 노브레인 같은 팀이 등장하며 인디 신이 성장했다고 보는데, 그런 관점에서 2015년은 인디 20주년이라 인정할 만하다.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역시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공연을 기획했다. 그 중 네 번째인 이번 공연에는1977년 ‘해바라기’로 데뷔한 보컬리스트 한영애부터 1997년 앨범 <만병통치>로 데뷔한 황신혜밴드뿐만 아니라 와이낫과 옥상달빛, 장기하와 얼굴들까지 다양한 시대를 거친 인디 뮤지션들이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